5/20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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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5월 20일 (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공사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불법 사드공사 중단! 미국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
문재인 정부가 지난 5월 15일(금)과 18일(화)에 이어 오늘 5월 20일(목)에도, 1000여 명의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육로 수송로 확보를 핑계대며 불법 사드기지 공사를 위한 장비 반입을 강행했습니다. 40여 명의 소성리, 성주, 김천 주민들과 평화 활동가들은 불법 공사 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평화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경찰들의 작전 역시 18일과 마찬가지로 사드부지 공사를 위한 인부들의 출퇴근 차량의 통행을 확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사드부지의 불법 공사를 하기 위해 인부 십수명의 출근길을 호위하러 수천명의 경찰을 동원하는게 정상입니까? 문재인 정부는 즉각 경찰 병력을 철수하고, 불법 사드공사를 중단하고 사드를 철거해야 합니다.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월 방한 당시 "조속한 기지공사와 장비반입"을 한국에 요구한 바 있으며, 국방부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이른바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 주둔’을 위해 공사 장비를 육로로 반입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매일 대규모 경찰병력을 소성리에 투입하겠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불법 공사장비와 자재반입은 결국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가 오로지 미국의 요구대로, 미국에 잘 보이기 위한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미국에게 잘보여서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지 문재인 정부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미군의 인권과 생활개선이 아닌 소성리 주민들의 인권과 생활개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지금이라도 사드를 즉각 철거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드기지에 들어가는 자갈 하나, 모래 한톨도 결국에는 사드기지를 완성하여 한국을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정신차리고 국익과 주권을 위해 사드기지 공사를 중단하고, 사드 철거에 나서야 할 것 입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5월 20일 목요일]
5:40 경찰병력이 마을안쪽으로 진입하기 시작.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에 모이기 시작하자 경찰들이 바로 주민들을 고착시키기 위해 몰려듦. 이에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도로로 나와 경찰차를 막아서려고 했으나 강제적으로 붙들려 도로 밖으로 밀려나감.
6:18 도로위에서 경찰차를 막고 기도를 하던 김선명 교무와 교인들도 강제로 마을 회관 앞으로 끌려나옴
6:20 주민들을 모두 마을회관 앞으로 몰아넣어 고착시킨 후 경찰차량들이 대거 마을안으로 올라가기 시작.
6:28 경찰에 끌려나와 고착된 주민들은 피켓을 들고 집회를 시작.
7:33 공사인부를 실은 차량 10여대와 음용수차, 빈 트럭 2대, 차량견인용 트럭 1대 등이 들어가기 시작.
8:32 트럭 3종류 추가 들어감. 차량이 모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병력은 빠지지 않고 주민들과 지킴이들을 계속 고립 시킴.
9:30 마을회관앞 경찰병력이 빠지기 시작하여 10시경 회관 앞 병력 25명만 남기고 모두 빠짐.
1:00 오전에 들어갔던 음용수차, 녹슨 철근을 실은 트레일러 등이 나옴.
1:30 주민들과 사드 철회 평화회의 단체들은 내일(5/21)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사드 공사 강행하는 한미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3:00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평화행동을 마무리하는 정리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정리집회에서 소성리 부녀회장은 “오늘 경찰들 하는 행태를 보니 강경진압이 예상된다. 소성리가 힘이 없지만 어떻게 우리가 뚫은 길인데 미군 마음대로 활개치도록 나둘수 없제 않겠냐.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끝까지 저항해야한다. 밤늦게 달려와주는 연대자들 덕분에 지금까지 버티었다. 정말 고맙다. 사드가 뽑혀나가는 그날 정말 큰 절을 올리겠다.”며 사드 투쟁의 결의를 밝히며 끝까지 소성리와 함께하는 연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소성리 주민들은 "사드가고 미군가라" "경찰가고 국방부도 따라 나가라" "사드빼야 진짜 평화"를 외치며 불법사드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정부와 미국을 규탄했습니다. 오늘 평화행동을 함께한 소성리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서로 의지하고 어깨걸고 함께 사드가 뽑히는 그날까지 함께 하자고 결의를 다지며 정리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여성 활동가는 경찰의 방패와 군화발에 짓눌려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위) 소성리 할머니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가두고 조롱하는 경찰들(아래)
4:40 정리집회 중 지킴이중 한 여성이 남자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방패와 군화발로 목과 가슴 부위 심한 압박을 받음, 호흡곤란을 호소했는데도 압박 상태를 풀지 않아 결국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경찰들은 소성리 할머니들을 둘러싸 가둬두고 "할매 힘쎄내" 하며 조롱까지 일삼았습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지킴이들에 대한 경찰들의 반복적인 반인권적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10 주민들을 가두고 고착시켰던 경찰병력이 빠졌습니다.
불법 사드기지에 공사장비와 물자를 육로로 수송하기위해 천 여명의 경찰들은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 고착시키고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주민들과 지킴이들은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입니다. 5월 21일(금), 11시 30분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사드 공사 강행하는 한미정부를 규탄할 것입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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