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장비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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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6월 8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불법 사드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오늘 6월 8일 (화), 불법 사드 공사를 강행하기 위해 또 다시 소성리에 대규모 경찰병력 1100여 명이 투입되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14일, 18일, 20일, 25일, 27일, 31일, 이달 3일에 이어 최근 한 달 사이 8차례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소성리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후 공사자재와 공사인부 차량을 통행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새벽부터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 그리고 전국에서 함께한 연대자들 100여 명은 불법 사드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평화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평화행동에는 대학생진보연합 대학생 35명, 대구/경남 민주노총, 아사히노조 노동자들 3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6월 5일 결의대회 이후 연대자들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 주민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아무런 법적 근거없이 배치되었으며, 제대로 환경영향평가도 진행하지 않은 사드기지 완성을 위해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불법행위와 주민탄압은 대중 봉쇄와 압박을 위한 한미일 삼각미사일방어체제 완성을 위해 사드 기지를 공고히 하려는 미국의 요구에 굴종한 것입니다. 한미일 삼각미사일방어체제의 구축은 인도태평양지역 미군과 미본토 방어를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주한미군은 사드 레이더를 전방배치모드로 운용하고 소성리 사드의 성능개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5/21)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주한미군 사드기지의 장병 복지 및 지상 수송 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해 준 바 있습니다. 즉 미군이 소성리 마을를 마음대로 통과하고 유류와 공사장비를 마음껏 통과시켜주겠다고 합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민들과 연대활동가들은 사드 기지에 들어가는 자갈 하나, 모래 한톨도 결국에는 사드기지를 완성하여 한국을 미 본토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공사차량과 미군의 소성리 마을길 출입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유류의 헬기 수송이 중단되어 육로로 수차례 들어가는 '음용수' 차량이 유류차량을 위장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반입되는 차량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지만 국방부는 이를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평생 소성리에 살아온 주민들은 매주 2번씩 도로에서 쫓겨나고 끌려 나온다”며 “그동안 물과 같은 생필품은 기지 반입을 막은 적이 없으나 이제는 그런 물자들까지 경찰 진압 후 공사 차량과 함께 들여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6월 8일 화요일]
- 5시 ~ 5:30분 : 대규모 경찰병력이 소성리에 이미 진입하여 배치되었으며 마을을 완전히 점거했습니다.
- 6시 : 대규모 경찰병력이 마을을 점거하자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마을회관 앞에 모여 평화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경찰들은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마을회관 앞에 경찰벽 대오를 배치했습니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6시 51분 ~ 7시 16분 : 경찰이 또다시 마을 주민들과 연대자를 대상으로 폭력적인 강제 진압 작전을 강행했습니다. 불법공사를 비호하는 경찰의 행태 또한 날이 갈 수록 더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진압과정에서 경찰이 휘두른 방패에 목이 찍혀 부상을 입는 등 수많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부상당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경찰 투입이 반복될 수록 소성리에 대한 인권침해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찰 병력을 동원해 불법 사드기지 공사를 강행하는 한 소성리에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 7:30분 ~ 11:00시 :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강제 진압하여 마을회관에 고립시킨 후 사드기지로 차량을 진입시키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사드 반대’,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손팻말을 들고 '불법 사드기기 공사 중단하라', '사드 철거' 등을 외치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차량 20여 대가 시간을 두고 차례로 기지로 들어갔으며 오전, 오후로 나눠 총 30여 대의 차량 진입을 강행한다고 합니다.
(출처 :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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