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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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8월 26일 (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오늘 8월 26일(목), 또 다시 문재인 정부가 대규모 경찰력을 앞세워 불법적인 사드기지 공사를 위한 자재와 장비 반입, 인부 출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두차례씩 1000여명의 경찰병력이 마을길을 점령하고 주민들을 봉쇄하여 공사 차량을 진입시킨 지 넉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반도 및 동북아에 신냉전적 핵대결을 격화시키는 사드 배치 및 MD 기지를 완성하기 위한 공사에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저항하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현실이 참담하기만 합니다. 한국의 안보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사드, 배치결정부터 공사까지 불법으로 점철된 사드, 미중 신냉전적 대결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해 우리 평화와 안보를 오히려 희생하게 만드는 사드를 철거하기 위해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6년째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농소면 노곡리에서 사드 배치 이후 집단으로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미래에 대한 전략적 판단도 없이,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에 대한 검증도 없이, 불법으로 점철된 절차적 문제를 바로잡지도 않고,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조사도 없이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여 불법 사드 공사를 강행하는 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불법 공사 강행과 경찰의 폭력 진압에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오늘도 반인권과 폭력, 코로나19 감염 위협,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피해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경찰들은 주민들에게 소환장을 남발하며 투쟁을 위축시키기 위해 비열한 짓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오늘도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 무너진 주권을 다시 세우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9월 7일이면 문재인 정부가 사드 추가배치를 한 지 4년이 되는 날입니다. 주권을 포기하고, 주민들을 기만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소성리를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제11차 범국민평화행동이 2021년 9월 4일(토) 오후2시, 소성리에서 열립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8월 26일 목요일]
- 오전 5시 30분, 경찰버스 여러 대가 소성리 마을로 들어와 진밭교 쪽으로 들어갑니다. 불법공사차량을 사드가 배치된 부지로 들여보내기 위한 경찰병력입니다.
- 오전 6시, 오늘도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불법 사드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앉아 임을위한행진곡을 부르고 곧이어 한반도 평화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이종희 성주주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선거철이 다가오니 4년 전 대통령 선거가 떠오른다. 권력을 쥐니 국민들은 간데 없고 미국만 신경쓰는 민주당 정권을 보니 한심하다.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무시하고 법적 근거도 없이, 국회 동의도 없이, 전략환경영향평가도 없이 배치해놓고 '임시배치'라는 말로 국민들을 기만한 지 4년이 되고 있다. 정권이 끝나가도록 미국 눈치만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문재인 정부다."라고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종희 위원장은 "우리가 싸우는 길은 정의롭고 평화로운 길이다. 진정한 평화, 자주의 날까지, 사드 갈 때까지 지치지 말고 싸웁시다"고 주민들을 격려했습니다.
평통사 유영재 팀장은 "적법한 절차로 진행된 게 없는 게 사드이고, 한미당국이 한국을 지키기위해 북핵미사일을 막기 위해 들여왔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거짓이고 한국 방어는 못하고 미국과 일본을 지키기 위한 것이란 점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며 "미국이 아프간에서 20년간 전쟁했지만, 결국 치욕적으로 물러난 것은 바로 정당하지 못한 전쟁이었기 때문이다"라며 우리가 투쟁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면 미국도 물러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오전 6시 55분 원불교 법회가 시작되지마자 경찰들이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연대자들이 모두 끌려나간 후에도 주민들과 김선명 교무는 물러나지 않고 경찰들의 폭력에 대해 규탄하고, 사드의 문제점을 제기헀습니다.
할머니들은 모두 마이크를 잡고 "이 작은 마을에 경찰들이 몰려오니 밤새도록 잠도 못 잔다. 이 무슨 짓이냐! 사드 들고 나가라.", "화가 나서 못 살겠다 하루라도 편히 살란다 지금 당장 물러가라" "소성리에 경찰은 필요없다. 소성리 평화 짓밟는 경찰들은 철수하라" "불법사드 중단해라 불법공사 중단해라 오지마라 오지마라 폭력경찰 오지마라 " 고 외쳤습니다.
할머니들의 구호를 절규하듯 외치며 경찰들을 꾸짖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양심을 일깨웠습니다.
- 오전 7시 25분 경찰들이 주민들마저 끌어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씩 경찰들의 폭력에 시달리며, 주민들의 건강이 많이 악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할머니들은 경찰들의 반인권적 폭언과 폭력에 심신이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 7시 30분 경찰들이 공사차량과 인부차량을 기어이 진입시키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미군 지키는 한국 경찰 부끄럽다" "불법공사 방조하는 경찰들은 물러가라" 며 경찰들을 규탄했습니다.
끌려나온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평화행동을 이어갑니다. 경찰들은 주민들에게 소환장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경찰들이 집시법 위반, 일반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 주민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집시법 도로법보다 더 상위의 헌법을 위반하는 정부가 더 큰 불법을 자행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대규모 경찰이 들어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게 더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주민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헌법과 헌법이 부여한 권리로 투쟁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일제시대 독립운동했던 이들을 일제도 실정법 위반 운운했다. 우리는 지극히 평화로운 방식으로 우리 요구를 말하고 있다. 우리들은 한점 부끄럽지 않다. 경찰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 "주민이 옳다. 정부가 틀렸다. "고 외쳤습니다.
대규모 경찰병력을 힘으로야 막을 수 없지만, 불법사드공사를 막겠다는 주민들의 의지는 결코 꺾을 수 없습니다.
34일째 군경작전이 진행된 오늘도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마을회관앞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오전 평화행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전국여성농민회에서 온 연대자들은 '6년째 할머니들이 이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언제나 마음은 소성리와 함께하고 있다.'라며 연대의 인사를 했습니다.
광주평통사 지희준 대표도 '소성리에 오지 못해도 전국 곳곳에서 소성리와 함께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사드는 기필코 철거될 것이고 미군은 이 땅을 떠나고 마침내 자주와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라며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가지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주민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평통사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사드가 불법이다" "불법 공사 중단하라!"
"사드는 침략이다" "불법 사드 철거하라!"
"사드뽑고 평화심자" "사드가야 평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