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배치 4년 문재인 정부 규탄 제 11차 범국민 평화행동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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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9월 4일(토) 오후 2시, 장소 : 소성리 마을회관 등 4곳
‘기지공사 중단’ ‘경찰병력 철수’ ‘불법사드 철거’
사드추가배치 4년 문재인정부 규탄
제 11차 범국민평화행동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강행한 지 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가 사드 배치가 절차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직접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사드 운영과 공사는 계속 되고 있으며, 나아가 사드 성능개량까지 되고 있습니다.
소성리, 김천 주민들의 탄압도 여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드 기지공사를 위한 주 2회 경찰작전이 올해 5월부터 100일이 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드철회평화회의는 9월 4일 <사드 추가배치 4년 문재인 정부 규탄 제11차 범국민평화행동>을 진행하고 ‘기지공사 중단’, ‘경찰병력 철수’, ‘불법사드 철거’를 한미당국에게 요구하고 사드 철거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사전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 진밭교에서 사전모임을 가졌습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사전모임을 통해서 현재 소성리에서 자행되고 있는 경찰작전은 미국의 강요와 압박에 따른 것이며, 공사 차량을 저지하기 위한 소성리 주민들의 투쟁은 정당한 투쟁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김천 노곡리 마을에서 최근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작물 생산량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 문재인 정부가 지금이라도 사드 운영과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오늘 집회는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하여 소성리 마을회관 등 4곳에서 진행하였습니다.>
2시부터 시작된 11차 범국민평화행동은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하여 사드 기지 앞, 진밭교, 마을회관, 소성리 보건소 4 곳에서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성주주민들과 함께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집회 처음으로 이석주 소성리 이장의 대회사가 있었습니다. 이석주 이장은 대회사를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자 시절과 당선 이후 사드에 대해 정반대 행보 보이더니 올해 5월 김부겸 총리가 선임된 뒤부터는 오히려 소성리 주민들을 짓밟고 공사차량을 들여보내고 있다.” 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석주 이장은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이 갖고 있어 미국에게 제대로 한마디 못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전시작전통제권, 군사주권을 되찾아 와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 “그것이 진정한 독립주권국가의 국민 아니겠는가. 전시작전통제권을 되찾고 사드 철거때까지 끝까지 함께 투쟁하자” 고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대회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석주 소성리 이장>
이어 노동문예창작단 ‘가자’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문화공연은 집회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현재 소성리 주민들의 심정을 공연으로 잘 표현하여 집회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공연 중 결혼식 주례사를 통해 신랑 신부는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사드에 대하여 행한 거짓말을 “한반도 지킨다고 하면서 미국 지키고”, “노후장비 교체라면서 성능업그레이드 하고”, “임시배치라면서 미사일 방어망에 편입하고” 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풍자적으로 비판하는 등 내용과 재미를 갖춘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노동문예창작단 '가자' 의 문예공연>
다음으로 투쟁사가 이어졌습니다.
처음 투쟁사에 나서 오미정 평화통일연구소 연구원은 “우리는 매일 우리 자신들의 패권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국민들의 평화와 안보, 생존권을 희생시키는 미국과 외세에 굴복하여 국민들에게 거짓말하고 법을 어기는 비겁한 문재인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다.” 며 그 최선봉에 싸우고 계시는 소성리 할머니들과 주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습니다.
또한 오미정 연구원은 사드는 남한이 아닌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며 미국과 중국간 전략적 안정을 크게 훼손시키고, 한미일 삼각MD와 삼각동맹 구축 및 북중러와의 대결을 부추긴다고 밝히면서 “현재 진행되는 공사는 사드 기지 완성을 위한 것이며 우리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드는 공사다. 그러니 우리가 이 사드기지 공사를 그냥 둘 수 있겠는가? ” 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사드 철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쟁사를 하고 있는 오미정 연구원>
또한 오미정 연구원은 사드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이라고 밝히면서 “박근혜 적폐정권이 저지른 불법을 문재인 정권가 그대로 이어받고 더 많은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주권자인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소성리 주민들과 우리가 새벽마다 도로에 앉는 것이다.” 라고 우리의 활동의 정당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오미정 연구원의 투쟁사가 마친 후 사회를 맡은 박수규 성주대책위 대변인은 평통사에 대하여 경찰작전이 있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항상 주민들과 함께 싸운 정말 고마운 단체라고 소개하면서 감사를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투쟁사를 하고 있는 김재하 대표와 임은형 부위원장>
이어 한국진보연대 김재하 대표와 민주노총 임은형 부위원장의 투쟁사가 이어졌습니다. 김재하 대표는 “우리 노동자 민중은 70여년 넘게 우리 주권 회복을 위해 미국에 맞서 투쟁해왔다.”며 “결국 우리가 나서서 사드를 철거시켜야 한다. 끝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밝혔습니다. 임은형 부위원장은 지금 자행되고 있는 민주노총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탄압에 대해 비판하면서 “문재인 정권은 반인권 반노동 반통일 정권이다.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평등한 한미관계로 만들어가자.”고 호소하였습니다.
여러 투쟁사 중 오미정 연구원의 발언은 이번 집회의 취지와 목적, 사드 배치의 문제점과 주민들의 투쟁의 정당성을 절절하게 밝힘으로써 주민들과 참가자들에게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습니다.
<합창을 하고 있는 소성리 할매들>
이어 대학생 진보연합 대학생들의 문화공연, 소성리 할매들로 구성된 민들레 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있었고 집회 마지막으로 결의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집회를 마무리 하고 4곳에서 집회를 진행한 참가자들이 함께 소성리 보건소부터 진밭교까지 인간띠를 잇는 행사로 범국민평화행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인간 띠잇기를 하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