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10/19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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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년 10월 19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소성리 현장 라이브방송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희생되고 맙니다. 한미당국은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소성리를 미국 MD 체계의 최전선 기지로 완성시키고자 오늘도 경찰병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사드체계의 성능개량과 불법공사를 저지하고 평화를 지키는 투쟁에 소성리 주민들은 오늘도 마을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소성리와 성주, 김천 주민들과 사드철회를 외치며 함께 투쟁하는 연대자들은 미국 본토와 태평양의 미군, 그리고 일본을 지키기 위한 사드를 철거하기 위해 6년째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사드를 철거시키고 소성리에,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가 뿌리내릴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고 투쟁할 것입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10/19 소성리 상황]

 

 

오전6시,  소성리에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소성리 할머니들이 먼저 와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서리가 일찍와 고구마가 다 젖었다며 걱정하는 말씀을 도란도란 나눕니다. 이것이 농촌마을의 일상입니다. 이런 일상이 사드 기지 완성을 위한 불법공사로 깨지고 있습니다.

 

 

오전 6시 40분, 소성리 평화기도회가 강형구 장로의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합니다. 오늘로 불법사드공사 저지 47번째 날입니다. 날씨가 추워져 참가자들이 두꺼운 패딩을 입고 있습니다. 언제나 맨 앞에는 소성리 할머니들이 계십니다.

 

 

대구 회원이신 정수태 목사가 설교 중, 경찰은 불법 집회라며 경고 방송을 합니다. 정수태 목사는 종교행사를 방해하지 말라고 경찰의 불법행위를 꾸짖습니다.

"대한민국에는 격리된 땅이 많다. 우리 주권이 미치지 못하는 곳 바로 미군기지이다. 달마산(사드가 배치된 곳)은 불법적으로 격리되어 있다. 다시 찾아와야 한다. 또한, 경찰이 우리를 격리시키는 것은 공동체를 죽이는 짓이다. 불법공사차량을 검문해서 돌려 보내는 것이 경찰이 할 일이다"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이 투쟁발언을 합니다.

"어제 경기도 국정감사 소식 들으니 속에서 천불이 났다. 미국에 굴종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힘은 정치하는 위정자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우리 민초들에게서 나온다. 우리 소성리 카운터파트는 국방부나 경찰이 아니다. 이종희 위원장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 한번 해보자. 미국은 우리를 설득할 정당한 논리 없으니 한국 경찰들 내 세우는 것이다. 

국방부가 항공모함이 필요하다고 하더니 이번엔 조기경보기가 4대가 필요하다고 연기 피운다. 미국 먹여 살릴려고 국민들 피 빨아 먹는 짓을 하고 있다. 무기로, 힘으로 평화를 지킬 수 없다.  사드 투쟁을 통해 자주적인 의지가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눈을 떴다. 

소성리가 지금도 싸우고 있고 소성리가 한반도 평화의 최전선이구나를 알릴 수 있도록 우리가 끝까지 사드 나갈때까지 이 자리를 지키자."

 

오전 7시 20분, 원불교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김선명, 박진도 교무가 주재합니다.

경찰은 불법집회 운운하며 경고방송을 하며, 폴리스라인을 치며 폭력진압을 위해 주민들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오전 7시 40분, 경찰들이 폭력 진압을 시작했습니다.

 

 

경찰들이 원불교 법회 중 난입하여 주민들과 연대자들에게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면 체포하겠다며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병력을 주위로 뺍니다.

그리고 오전 7시 45분, 경찰들이 기어이 참가자들에 대한 강제 진압을 시작했습니다. 원불교 김선명 교무가 설법을 하는 중입니다.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끌려나와 마을회관 앞에 고립된 가운데, 할머니들과 소수 참가자들만 남아 원불교 법회를 진행 중입니다. 

 

 

오전 7시 52분 경찰의 2차 폭력진압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찰들이 팔목을 꺽고 팔만 잡은채 사람들을 질질끌며 매우 폭력적이고 위험하게 진압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모시겠다."는 경찰은 참가자들이 다치든 상관없이 질질끌며 폭력진압을 합니다.

여기저기서 이에 강력하게 항의를 합니다.

 

경찰은 사복경찰들까지 동원해 연대자를 체포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공사차량이 기지 쪽으로 들어가고 있다

마을 회관 앞에서 들어가는 공사차량을 향해 피켓팅을 하는 주민들과 연대자들

 

오전 8시 10분, 끝까지 자리를 지키신 할머니들마저 끌려나오고, 불법공사 장비를 실은 트럭들이 기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60여 대의 차량이 들어갑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에 모여 피켓을 높이들고 구호를 외치며 이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8시 25분, 공사차량이 들어가고 난 후 추워진 날씨에 몸이 다 굳어진 참가자들은 난로가에 모여 몸을 녹이며 마무리 집회를 했습니다. 원불교 박진도 교무는 발언을 통해 ‘세상은 욕심 많은자가 아니라 양심을 지키는 사람들에 의해 지켜진다’며 "양심을 지키는 우리가 있는 한 불법 사드는 반드시 철거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마무리 집회를 마친 후 아침 식사를 이종희 위원장과 소성리 할머니들이 밤새 고운 뜨끈한 사골국을 준비해주었습니다. 모두 함께 나눠 먹으며 오전 평화행동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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