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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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1월 6일(목)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오늘로 70번째 불법사드기지공사 중단! 장비반입 저지 평화행동에 나선 주민과 연대자들 (사진출처: 뉴스1)
2022년 새해에도 한미당국은 어김없이 불법사드 기지공사를 위해 경찰력을 소성리에 동원하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어도 미국과 문재인 정부가 소성리 주민들과 국민을 기만하며 공권력을 투입해 불법사드 기지공사 장비반입을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오늘도 매서운 날씨를 견디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불법사드 기지공사와 장비반입을 막기위해 마을 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지난해 12월 25일,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미국의소리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해 한미가 새 작전계획에 중국 대응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또한 데이비드 스틸웰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가 최신화하기로 합의한 연합작전계획(작계·OPLAN)에 대해 “중국에 의해 초래되는 장기적인 안보 문제에도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한미 연합군의 작계에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대북/대중 작전계획이 한미일 3각 MD와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통해 중국을 포위, 봉쇄하겠다는 인도태평양전략에 한국군을 동원하겠다는 것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성주 소성리에 배치된 사드레이더가 필히 중국 견제를 위해 전진배치 모드로 운용 될 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희생되고 맙니다.
대중국 전략의 핵심인 사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한미당국은 오늘도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주민들 짓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배치는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불법이며,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채 진행되는 기지공사는 명백히 불법입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1월 6일 목요일]
- 오전 6시 5분~30분 경 : 오늘도 어김 없이 불법사드 기지공사 장비반입을 비호하기 위해 대규모 경찰 버스들이 한적한 소성리 마을에 줄줄이 들어섭니다. 이에 맞서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 또한 마을 회관 앞 난롯가에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합니다. 소성리 할머니들은 연대자들을 반갑게 맞으며 "왔소?"라고 한 사람 한 사람 인사를 건냅니다. 매주 불법 사드 기지공사를 강행을 위한 장비반입에 맞서 온 지 오늘로 70번째 날 입니다.
- 오전 6시 40분 경 :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마을 앞에 앉아 원불교 평화법회를 시작합니다. 법회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모두 일어나 율동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찬 겨울 기운이 몸을 굳게 만들어 행여 다칠까 염려되어 시작한 율동으로 참가자들은 굳은 몸도 마음도 잠시 풀어봅니다.
- 오전 6시 50분 경 : 강현욱 교무의 주재로 원불교법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목탁소리가 조용한 소성리 시골마을에 잔잔히 울려퍼집니다. 강현욱 교무는 "대의와 신의와 성실함을 갖고 정말 쉼없이 달려왔다."며 대종사님의 법문을 소개합니다.
- 오전 7시 경 : 다음으로 연대자들과 주민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김차경 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새해 복 많이 쟁취하세요. 7년 달려온 그 마음 잃지말고 사드철거할때까지 끝까지 달려가자"고 연대 인사를 했습니다.
- 오전 7시 10분 경 : 소성리 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은 "방역패스에 대해 법원에서 판결이 나왔다. 일견 타당하다고 본다. 그런데 사드배치에 대해 법원에 낸 우리의 제기에는 침묵하는지 모르겠다"며 소성리의 평화를 위해 법원이 나서야함은 힘주어 얘기합니다.
- 오전 7시 20분 경 : 아침 해가 이제야 떠오릅니다. 매주 화, 목요일을 비롯해 기지앞 평화행동 등 주민들과 연대자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불법사드 철거, 기지공사 중단을 외치며 주춤없이 뚜벅 뚜벅 걸어왔습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가장 큰 힘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불법 사드 투쟁에 앞장 서는 소성리 주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오전 7시 20분 경 : 원불교 법회에 이어 백창욱 목사의 인도로 평화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추운 날씨에 앉아 있는 소성리 할머니들은 가끔씩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토닥거리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그럼에도 잠시 그러시다가 그대로 자리에 앉습니다.
- 오전 7시 30분 경 : 주민들과 연대자들에게 폭력진압을 예고하듯이 경찰이 마을회관 앞에 폴리스라인을 칩니다. .곧이어 대규모 경찰들이 마을 앞쪽으로 내려옵니다.
대규모 경찰 병력이 주민들을 끌어내기 위해 마을회관 쪽으로 내려오고 있다
- 오전 7시 35분 경 : 경찰이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폭력적으로 끌고 나가기 시작하면서 "팔좀 꺽지마라. 허리 허리! 다친다" 등 여기저기서 평화행동 참가자들의 비명이 들립니다. 경찰들은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안전한 곳으로 모시겠다고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주민들과 연대자들에 대한 폭력진압을 계속합니다.
경찰의 폭력집안에 끌러나가는 평화행동 참가자들
- 오전 7시 48분 경 :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모두 끌려나와 마을회관 앞쪽에 봉쇄되었습니다. 경찰 폭력에 아픈 팔을 부여잡으면서도 항의 피켓팅을 합니다.
항의하며 피켓팅에 나선 평화행동 참가자들
- 오전 7시 50분 경 : 불법공사차량들이 경찰의 비호아래 줄줄이 기지로 들어갑니다.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들어가는 불법사드 기지공사차량
- 오전 7시 58분 경 : 마을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마을 회관 앞에서 대구평통사 김찬수 대표의 진행으로 평화행동 마무리 집회를 이어나갑니다.
평화행동에 참가한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마무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 평화행동에 참가한 순천평통사 회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 오전 8시 경 : 순천평통사 회원들을 비롯하여, 사드철회 대구경북대책위, 대구지역 대학생들도 함께 인사를 나눴습니다. 대학생들은 소성리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큰 절을 올리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마무리 집회를 마치며 오늘 70번째로 진행한 평화행동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대구 지역의 대학생들이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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