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16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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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5월 24일(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윤석열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는 한미동맹 정상화의 상징적 사안”이라며 사드 장비·유류·미군의 소성리 마을 앞길 전면 통행 보장에 나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드는 부지공여부터 배치, 환경영향평가, 기지 공사에 이르기까지 불법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사드 배치는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평화와 안보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입니다.
또한 한미간의 “성주 기지 시설 정비를 위해 (방위비) 분담금을 사용하는 방안과 시설사업목록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고 합니다. 그러나 성주 사드기지 공사와 운용에 방위비분담금을 사용하는 것은 한미 SOFA와 11차 방위비분담협정 위반입니다. 한미 SOFA 5조 1항은 주한미군 유지에 드는 모든 경비를 미국이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성주 사드 부지는 부지 공여 절차가 끝나지 않아 방위비 분담금 적용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사드 기지로 향하는 공사 장비와 자재 앞을 막아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지극히 정당합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은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5시 55분 : 이른 아침부터 불법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전 6시 5분 : 불법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소성리 마을 앞길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평화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평화행동 시작과 함께 차단선을 설치하고 경고방송을 이어갑니다.
오전 6시 20분 : 이날 평화행동에 함께 전쟁반대시민연대의 한 활동가는 "사드 기지 정상화는 결국 전쟁을 불러오겠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쟁을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시는 주민들이 존경스럽다. 끝까지 함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6시 50분 : 경찰이 평화행동 참가자들을 둘러싸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구호를 외치며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오전 7시 :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주민들과 평화지킴들을 마을회관 앞으로 강제이동시켰고, 도로와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사드 기지로 향하는 공사 장비와 자재 차량, 인부 차량을 향해 구호를 외쳤습니다.
오전 7시 20분 : 차량이 모두 진입한 후 참가자들은 정리집회를 하고 이날 평화행동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사드 기지 정상화'를 내세워 일반환경영향평가 시행, 공사 장비와 차량에 대한 전면 통행 보장, 부지 공여 절차 착수 등을 공공연히 밝힌 점을 짚으며 이후 전개되는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투쟁하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