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17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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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5월 25일(수)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소성리 라이브 방송보기

 

 

 

 

윤석열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는 한미동맹 정상화의 상징적 사안”이라며 사드 장비·유류·미군의 소성리 마을 앞길 전면 통행 보장에 나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드는 부지공여부터 배치, 환경영향평가, 기지 공사에 이르기까지 불법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사드 배치는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평화와 안보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입니다. 

 

또한 한미간의 “성주 기지 시설 정비를 위해 (방위비) 분담금을 사용하는 방안과 시설사업목록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고 합니다. 그러나 성주 사드기지 공사와 운용에 방위비분담금을 사용하는 것은 한미 SOFA와 11차 방위비분담협정 위반입니다.  한미 SOFA 5조 1항은 주한미군 유지에 드는 모든 경비를 미국이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성주 사드 부지는 부지 공여 절차가 끝나지 않아 방위비 분담금 적용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사드 기지로 향하는 공사 장비와 자재 앞을 막아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지극히 정당합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은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윤석열 정부가 '사드 정상화'를 주장하며 소성리 주민들을 압박하고 있지만 소성리 평화행동은 계속됩니다.  가장 먼저 강형구 장로의 인도로 기독교 평화기도회가 진행됩니다.  주민들이 도로에 자리를 잡고 앉자 경찰은 경고방송을 하고 도로와 마을 회관 사이에 저지선을 치기 시작합니다.

 

 

 

오전 6시 10분 이종희 성주주민대책위원장이 발언합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하지 못했다", "미국이 요구하기 전에 한국이 주권과 평화를 갖다바쳤다. 중국을 견제하는 쪽에 한국이 스스로 줄을 서고, 미국이 요구도 하기 전에 전략자산 전개 등 요구하면서 한반도 전쟁위기 높이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분개했습니다.

 

또한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다루고 있는 언론은 아무도 없다. 소성리의 소식을 제대로 다루는 언론이 하나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가 언론이 되어 소성리의 진실을 알리고 사드 철거 투쟁을 널리 알리자"고 참가자들에게 호소 했습니다.

 



 

오전 6시 25분 강형구 장로가 설교를 전합니다. 강 장로는 바울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우리가 오늘날 우리들의 욕망에 눈이 가려서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더 많은 무기를 쌓아 놓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고 하는 그들이 위하는 국가, 국민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과 어떤 나라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그들은 거짓된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욕망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사람들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5년간 우리는 이곳에서 어떻게 싸워왔는가. 우리는 여기에서 경찰이나 군인들을 향해 총칼을 들지 않았다. 짱돌도 던지지 않았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곳을 지켜왔다"며 우리의 사드철거에 대한 투쟁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하지만 저들은 무엇을 위해 우리를 적대하는가. 저들은 미국을, 사드를 지켜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전 6시 40분 경찰들이 마을쪽으로 대거 이동해 내려옵니다. 평화행동을 진행하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사방으로 둘러쌉니다.

 

 

 

오전 6시 50분 : 경찰이 주민과 지킴이를 도로밖으로 격리시킵니다. 경찰의 폭력진압에 저항하며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끌려나옵니다. 

 

 

오전 7:00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마을회관 쪽으로 분리되었습니다. 피켓을 들고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도로를 향해 큰 소리로 외칩니다. "국방부는 물러가라. 부역행위 중단하라. 소성리에 경찰은 필요없다. 불법사드 철거하라!" 오늘은 기지쪽으로 들어가는 차는 거의 없고, 기지에서 차량이 내려옵니다.

 

 

 

오전 7시 20분 : 참가자들은 정리집회를 하고 이날 평화행동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사드 기지 정상화'를 내세워 일반환경영향평가 시행, 공사 장비와 차량에 대한 전면 통행 보장, 부지 공여 절차 착수 등을 공공연히 밝힌 점을 짚으며 이후 전개되는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투쟁하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오늘 평화행동에 참가한 대전충청 평통사 회원들에게 소성리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맛있는 참외를 선물하며 연대의 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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