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23번째)
관리자
view : 742
• 일시 : 2022년 6월 9일(목), 오전 6시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미국의 확장억제력 강화 등 한미 당국의 대북 강압정책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권은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 3회였던 공사 장비, 자재 반입과 이를 위한 경찰 작전이 주 5회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미군과 윤석열 정권은 기지 내 장병 복지 등을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의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그 본질은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 본토와 태평양 미군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는 사드 배치와 운용의 정상화를 통해 미중 간 전략안정을 파괴하는 한편 미국이 한일군사동맹 구축 토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국의 안보를 도리어 위태롭게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에 오늘도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나섰습니다. 오늘도 사드 기지로 향하는 공사 장비와 자재 앞을 막아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지극히 정당합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아직 쌀쌀한 소성리 아침 기운을 털어내기 위해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엽니다.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마을회관 앞길에서 평화행동을 시작했습니다. 평화법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15분: 이종희 성주주민대책위 위원장은 ”이 싸움 100년 200백년 결실 맺을때까지 죽어서라도 소성리가 자주의 나라가 될때까지 싸워봅시다”라며 주5일 경찰 작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해보자고 주민들과 함께 결의를 다졌습니다.
또 "선한 것은 행하고 나쁜것은 하면 안된다. 민본, 국민이 기본, 법은 그 다음이다."며 그러나 "역대 정부로부터 소성리는 주민들의 동의 없이 힘으로 미국에게 제물로 받쳐졌다. 지금까지 소성리에 행한 일들을 보면 법치주의, 권선징악과는 전면 배치된다.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하지 않는 불법사드 배치를 보면 소성리에는 법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종희 위원장은 "국가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사명을 명심해서 남북이 오손도손 손잡고, 미국의 패권전략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 판문점/평양선언했듯이 민족을 앞에 두고 손을 잡는 그런 날이 다시 오기를 바란다."며 평화와 통일이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이라며 강조했습니다.
오전 6시 35분: 불법 사드 철거를 염원하며 평화기도회를 이어갑니다.
오전 6시 40분: 경찰들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경찰병력이 마을 앞길까지 내려와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뒤쪽으로 도열합니다. 맞은 편에서는 공사차량들이 불법 공사를 위해 기지로 올라가기 위해 대기합니다.
오전 6시 50분: 기도회 와중에도 경찰은 경고 방송을 계속하며 사드기지 불법공사를 강행하기 위해 강제 진압을 시작합니다.
오전 7시 20분: 불법사드공사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사드뽑아 낼때까지 끝까지 싸우자며 의지를 모우며 123번째 아침평화행동을 모두 마칩니다.
한편 오늘 아침 불법적인 사드로 부터 소성리 마을을 지키기 위해 항상 함께 하셨던 마을의 큰 어르신이었던 '봉정 할배' 가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평통사는 사드를 철거하고 소성리 마을에 평화가 올 때까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