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26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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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6월 15일(수), 오전 6시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미국의 확장억제력 강화 등 한미 당국의 대북 강압정책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권이 또 다시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 3회였던 공사 장비, 자재 반입과 이를 위한 경찰 작전이 주 5회로 확대되었습니다. 일반환경영향평가 착수, 부지공여 절차 완료 등 이른바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에 따른 것입니다.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의 본질은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 본토와 태평양 미군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한미군 사드 정상화'는 사드 배치와 운용의 정상화를 통해 미중 간 전략안정을 파괴하는 한편 미국이 한미일 군사동맹의 토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중 간 군사적 대결을 가중시키고 한국 안보를 도리어 위태롭게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에 오늘도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나섰습니다. 오늘도 사드 기지로 향하는 공사 장비와 자재 앞을 막아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지극히 정당합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도,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은 평화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원불교 평화법회를 이어갑니다.
오전 6시 30분 :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이종희 위원장은 "동맹 강화는 절대선이라는 논리를 깨야 한다"며 "만약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사드는 배치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종희 위원장은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서 사드는 필요없다.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한국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전쟁기지가 될 것"이라며 힘있게 투쟁을 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강현욱 교무는 최근(6/10) 조선일보가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피해가 거의 없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거짓"이라며 "전자차 측정 당시 국방부는 레이더 작동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오전 6시 40분 : 경찰이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을 에워싸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6시 50분 : 경찰이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을 강제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평화행동을 참가자들은 불법 공사 중단, 불법 사드 철거 구호를 외치며 저항합니다.
오전 7시 : 경찰이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을 격리시킨 후 공사 차량 몇대가 기지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연신 구호를 외칩니다.
오전 7시 15분 : 대부분의 차량이 기지 안으로 진입한 후 정리집회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