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63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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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8월 25일(목), 오전 6시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윤석열 정부는 “사드 운용 정상화는 지금 진행 중이고 빠른 속도로 정상화하고 있다. 운용 측면에서 8월 말 정도에는 거의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며 사드 장비·유류·미군의 소성리 마을 앞길 전면 통행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소성리 사드 기지 부지를 미군 측에 공여하는 절차가 9월 중순께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사드 운용 정상화’ 는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한미일 3각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위한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어느새 소성리는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오늘도 주민들은 소성리 마을회관 앞길에 앉았습니다. 강현욱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평화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오전 6시 10분 : 사드배치 반대 김천시민대책위 이동욱 위원장이 첫 발언을 합니다.
“농사철에 제대로 일도 못하고 있다. 사드 몰아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사드가 들어오고 7년이 지났다. 장기적인 싸움, 쉬운 싸움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이 싸움은 은근과 끈기의 싸움이다. 내가 다른 건 잘 못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것은 잘 한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열심히 싸워 사드없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며 힘주어 이야기 합니다.
강현욱 교무은 유명한 독일 나치 장교 아히만 재판 사례를 들어 ‘악의 평범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현재 소성리는 독일 나치시대보다는 폭력의 수위는 낮아졌을지라도 자기 합리화는 강화된 듯 하다며 경찰들을 비판합니다.
오전 6시 35분 : 백창욱 목사의 인도로 기독교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오전 6시 40분 : 경찰들이 마을회관 앞 도로에 도열합니다. 백창욱 목사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면서 사드라는 폭력을 행한 자, 사드 때문에 결국 망할 것이라며 사드배치를 규탄합니다.
오전 6시 45분 : 곧이어 경찰들이 평화행동 참가자들을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오전 7시 : 평화행동 참가자와 소성리 할매들까지 모두 마을회관 쪽으로 끌려나왔습니다. 요즘은 미군 출입 번호판을 단 차량들도 심심치않게 들어갑니다.
참가자들은 사드 부지로 올라가는 차량을 향해 구호를 외칩니다.
“사드로 일어난 자, 사드로 망한다”.
“사드 나가면 여기 있으래도 안 있는다”
“국가폭력 중단하라”
"협력업체 돌아가라"
"불법공사 중단하라"
급수차, 쓰레기차 등이 마을회관 앞길을 지나 사드 부지로 올라갑니다.
오전 7시 10분 : 간단히 정리집회를 하고, 163차 평화행동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