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168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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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9월 7일(수), 오전 6시 30분 • 장소 : 진밭교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한미 당국이 이른바 '사드기지 정상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9일에는 주민들과 완전히 유리된 그야말로 '깜깜이'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진행하고, 9월 4일(월) 오전 1시 30분 경에는 주민들 몰래 경찰을 동원하여 사드 기지 공사 장비를 반입시켰습니다.
이제는 윤성열 정부가 '사드기지 정상화'를 내세워 상시적으로 경찰병력을 소성리에 배치하고, 경찰들의 비호 하에 소성리 마을 앞길을 불법 공사 장비와 유류, 미군이 상시적으로 출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사드기지 정상화’의 본질은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불법적인 사드 기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한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붉게 해가 떠오르는 소성리의 아침을 맞으며 오늘도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불법 공사 중단과 불법 사드 철거를 위해 모였습니다. 굳은 몸을 푸는 몸풀기로 제168차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오전 6시 6분 : 강현욱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평화 법회를 시작합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두 손을 모아 불법 사드 철거를 위한 기도를 합니다. 강현욱 교무는 한줄 평화기도문을 낭독합니다. "소성리에 무기가 철거되기 바랍니다. 그것이 진정한 평화입니다."
강현욱 교무는 지난 4일 새벽에 있었던 기습적 공사 장비 반입을 비판하며 임순분 부녀회장의 발언을 전합니다. "임순분 부녀회장은 이번 일요일 새벽 미군공사장비가 들어갈 때 '괴물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강행하는 '기지 정상화'가 얼마나 주민들에게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전 6시 35분 :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이 발언합니다. 이종희 위원장은 "법은 공정해야한다."고 강조하며,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힘 없는 주민들에게는 정당한 종교행사를 교통방해라 하며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주민들의 정당한 평화행동에 대해 일반교통방해죄를 물어 주민과 연대자들에게 소환장을 보내는 윤석열 정부가 법을 공정하게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종희 위원장은 "전쟁은 절대 안된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권력자의 임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전 6시 47분 : 이어서 강형구 장로의 인도로 기독교 평화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오전 6시 53분 : 경찰들은 종교집회가 불법이라며 평화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 주민들과 참가자들을 막무가내로 끌어 냅니다.
오전 6시 58분 : 소성리 할매들이 경찰의 행태에 대해 호통을 칩니다. "우리가 교통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이 우리의 길을 막고 있다. 당장 사드빼고! 미군빼라!", "미국놈들은 못들어내고 왜 우리들을 뺄라카노!"
오전 7시 7분 :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모두 경찰에 의해 끌려나왔습니다.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공사 차량이 불법 사드 기지로 올라갑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공사 차량을 향해 피켓팅을 하며 구호를 외칩니다.
오전 7시 16분 : 코로나를 앓고 돌아온 김찬수 대구 평통사 대표가 제168차 평화행동을 마무리하며 정리 집회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