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210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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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11월 10일(목), 오전 6시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최근 한미 국방장관은 54차 SCM 공동성명에서 "사드 기지에 대한 일상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사드 정식배치를 목적으로 지금과 같이 사드 장비, 공사 장비, 유류차량을 지속적으로 반입하고 미군 통행도 보장하겠다는 것입니다.
한미 당국은 지난 10월 6~7일, 성주 사드기지에 사드 레이더를 구성하는 AEU(안테나 장비), EEU(전자장비)와 사드 발사대, 패트리어트(MSE) 체계 등을 반입했습니다.
미국 방어를 위해서는 미국을 겨냥한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하고, 이 조기 탐지 정보를 신속하게 C2BMC에 송신하여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기 때문에 미국이 관련 장비를 성능개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드 레이더가 종말모드가 아닌 전방배치모드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사드는 물론 그 성능개량의 본질도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이어지는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강고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이 어둑한 새벽을 깨우고 있습니다. 불법적인 기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원불교 평화법회를 시작으로 발언을 이어갑니다.
오전 6시 20분 : 사드반대 김천시민대책위에서 활동하는 박석민 회원은 "6개월 동안 이어진 윤석열 정부의 실정 중 외교안보 분야가 가장 심각하다"고 비판하며 "미군 장비를 반입하기 위해 우리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을 대상으로 많은 경찰력을 투입하는 것도 그 한 단면"이라고 꼬집습니다. 또 "우리가 이 자리를 지켜야 연대가 이뤄지고, 평화를 찾아올 수 있다"며 결의를 다집니다.
경찰은 경고방송을 반복합니다.
오전 6시 40분 : 기독교 평화기도회를 이어갑니다.
오전 6시 45분 : 경찰이 강제이동조치 시행을 앞두고 참가자들을 둘러싸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6시 50분 : 경찰이 경찰력과 채증 카메라를 앞세워 참가자들을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불법행위에 강력히 항의합니다.
오전 7시 : 사드 기지 공사 관련 차량이 경찰의 비호 아래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오전 7시 15분 : 10대 남짓되는 차량들이 모두 반입되고 참가자들은 이날 평화행동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