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220번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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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11월 24일(목), 오전 6시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한미 국방장관은 54차 SCM 공동성명에서 "사드 기지에 대한 일상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사드 정식배치를 목적으로 지금과 같이 사드 장비, 공사 장비, 유류차량을 지속적으로 반입하고 미군 통행도 보장하겠다는 것입니다.
한미 당국은 지난 10월 6~7일, 성주 사드기지에 사드 레이더를 구성하는 AEU(안테나 장비), EEU(전자장비)와 사드 발사대, 패트리어트(MSE) 체계 등을 반입했습니다.
미국 방어를 위해서는 미국을 겨냥한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하고, 이 조기 탐지 정보를 신속하게 C2BMC에 송신하여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기 때문에 미국이 관련 장비를 성능개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드 레이더가 종말모드가 아닌 전방배치모드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사드는 물론 그 성능개량의 본질도 사드 레이더를 전진배치모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바로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이어지는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의 투쟁은 너무나 소중하고, 절박한 투쟁입니다. 경찰들의 무자비한 폭력에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강고한 투쟁입니다.
지금 당장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할 것을 한미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 오늘도 어김없이 소성리 마을 길을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지킵니다. 추운 날씨에 참가자들은 몸을 풀며 불법사드 철거를 위한 제220차 평화행동을 시작 합니다. 가장 먼저 강형욱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평화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경건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합니다.
오전 6시 20분 :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이 발언합니다. 이종희 위원장은 "우리가 6년동안 지치지 않고 싸우는 이유는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함이고 또 우리의 자주와 평화를 지키기 위함 입니다."라며 매일 같이 이어지는 주민들과 연대자들의 불법 사드 투쟁의 의미를 짚고 참가자들의 의지를 높였습니다.
오전 6시 39분 : 다음으로 백창욱 목사가 인도하는 개신교 평화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오전 6시 45분 : 곧이어 경찰들이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경찰에 끌려 나오면서도 "불법사드 철거!" "불법공사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합니다. 또한 끌려나온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도로를 향해 피켓팅을 이어나갑니다.
오전 7시 5분 : 소성리 기지로 공사 차량이 올라갑니다. 이에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큰 소리로 외칩니다. "소성리는 주민의 땅이다!" "공사차량 돌아가라!" "여기는 우리의 마을길이다!" "불법사드 철거! 불법공사 중단!"
오전 7시 15분 :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마무리 집회를 진행하며 제220차 평화행동 모두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