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8/1 불법 사드기지 공사 중단!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390번째)
관리자
view : 532
• 일시 : 2023년 8월 1일(화), 오전 6시 30분 • 장소 : 소성리
주권과 국익을 포기하고 미국 패권 위해 사드 불법 공사 강행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한반도 정세가 갈수록 군사적 대결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가올 8월에는 한미연합연습(21일 본 연습 시작), 한미일 정상회의(18일)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일/한미일 동맹 구축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중국 등의 반발도 불을 보듯 뻔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대결이 어디까지 격화될지 가늠조차 할 수 어렵습니다.
한일/한미일 동맹 구축의 중심에는 여전히 사드(THAAD)가 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한미일 MD 구축에 토대해 한일/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도 이어지는 소성리 현장 투쟁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는 투쟁이자, 우리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 투쟁입니다. 어떠한 폭력과 탄압에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투쟁입니다.
사드 철거 투쟁에 몸과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 소성리 실시간 상황 ▼
오전 6시 30분 : 오늘도 어김없이 소성리 마을 길에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모였습니다. 오늘로 제390차를 맞는 소성리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가볍게 몸을 풀고 강현욱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평화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오전 6시 50분: 강현욱 교무는 "한사람 한사람이 함께 하는 우리의 방법이 유일하게 옳은 방법이다. 대결로는 절대 평화를 이룰 수 없다. 인류 역사가 이미 증명하고 있다. 나만이 아니라 내 이웃과 함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평화이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사는 것이 진정으로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며 평화와 화합의 길이다."라며 소성리 투쟁의 힘을 실었습니다.
오전 6시 56분: 오늘 전라도에 계시는 예수살기 소속 목사님들이 오셨습니다. 무안에서 오신 목사님은 "소성리로 오는 길은 멀고 험하지만, 소성리를 생각하는 마음은 간절하게 느껴졌다. 마을을 둘러보며 "희망을 잃지 마라, 영원한 세상을 통해서 볼때 눈앞의 난관이 있다고 해서 자포자기 하지말고 희망을 잃지마라. 평화는 멀리 있는 것은 가까운데 있다. 몸은 부안에 있지만 소성리에서 우리나라의 평화를 지키는 소성리 주민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큰 힘이 된다."라며 투쟁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류시화 시인의 "꽃은 무릎을 꿇지 않는다"는 시를 낭송했습니다.
오전 7시 10분: 다음으로 백창욱 목사의 인도로 개신교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백창욱 목사는 지난 7월 27일 띠잇기 행사에서 만난 보수단체들의 행태를 소개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땡큐 미국이라고 말하지만 미국은 우리 국민들을 죽이고 학살했다. 노근리가 바로 그것이다."라며 미국이 우리 민족에게 자행한 역사를 소개합니다. 백창욱 목사는 "사드철거 투쟁으로 자주를 실현하는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쁘게 감당하자!" 투쟁의 힘을 실었습니다.
오전 7시 20분: 경찰은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저항합니다. "소성리는 주민의 땅이다" "소성리를 짓밟는 국가폭력 중단하라" "경찰들은 물러가라" "소성리에 군대는 필요없다"
오전 7시 25분: 경찰에 의해 모두 끌려나온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들어오는 차량을 향해 피케팅을 이어갑니다. "협력업체 돌아가라" "사드는 주민의 땅이다"
오전 7시 35분: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평화행동을 마무리하며 함께 모여 마무리집회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