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군축

[2003. 8. 1] 7/31, 평화단체 첫 기획예산처 앞 기자회견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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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이는 군사비 줄여 사람 살리는 복지비로!"

기획예산처 관계자와의 면담에 이어 평화군축운동단체로는 처음으로 국방예산 증액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기획예산처 정문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7월 31일 오전 11시, "기획예산처는 국방부의 국방비 증액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20여 명의 평통사 회원들이 이경아 평화군축팀 부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순서로 28일 유영재 평화군축팀장이 기획예산처 관계자 면담보고를 하였습니다. 유 팀장은 기획예산처 관계자의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를 비판하면서 기획예산처가 적극적으로 평화단체의 의견을 경청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기획예산처의 국방비 증액 거부 촉구발언에 나선 임종철 평통사 공동대표는 나라살림을 짜고 집행하는 기획예산처가 미국의 압력으로 국방비를 대폭 늘리려는 국방부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민생과 복지를 살리는데 예산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어 박우석 선생이 '국방예산 증액 거부 촉구서한'을 낭독하였습니다. 박 선생은 촉구서한에서 '자주국방론', '장병 사기복지 증진론', '북한위협론' 등 국방부의 국방비 증액논리의 기만성과 부당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기획예산처가 평화단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박 선생은 또 '어려운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살리고, 나아가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국방비 증액 요구를 단호히 거부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끝으로 이경아 부장은 향후 계획으로 8월 25일까지의 기획예산처 앞 1인 시위와 8월 26일의 평화군축 집회를 통하여 국방비 증액 반대 행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아갈 것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의 권오창 공동대표, 임종철 평통사 공동대표, 유영재 평통사 평화군축팀장이 장관 비서실에 촉구서한을 전달하였습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 날 기자회견에는 순서 담당자 외에 진관, 서영석, 오혜란, 주정숙, 평통사 공동대표와 서울, 부천, 인천 평통사 회원들과 박기학 정책실장 등 평통사 본부 일꾼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하신 여러분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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