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군축

[2003. 11. 5]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예산 심의에 즈음한 '국방비 증액 반대' 국회 앞 연속 1인 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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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삼일동안(11월 4,5,6일) 내년도 국방예산이 심의되는 국방위원회 심의에 맞춰 '국방비 증액 반대' 내용으로 아침, 점심, 저녁, 일인 시위와 국방위원회 방청을 진행하였습니다.
4일 아침(8시~9시)일인시위는 평통사 평화군축팀 이경아 부장이 하였고, 점심(12시~1시)은 서울평통사 회원인 정준영 회원이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저녁(4시30분~5시30분)은 서울평통사 유영길 회원이 참여하였습니다.


▲ 서울평통사 유영길 회원이 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아침 일인 시위는 날씨가 쌀쌀한 탓에 피켓을 들고 있는 손이 시려왔습니다.
국회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이른 아침에 일인시위를 해서 그런지 다른 때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회를 견학 온 고학년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처음으로 말을 건네 왔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그 남학생의 말이 얼마나 따뜻하고, 고마운지... 시려왔던 손이 다 녹는 듯한 열기를 제게 선사하였습니다.
점심 일인시위는 담당하는 실무자의 실수로 한시간이나 뒤늦게 진행하였습니다. 일인시위를 하려 온 서울평통사 정준영 회원 님께 너무 죄송하였습니다. 이번과 같은 일이 없도록 다시 확인, 점검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녁은 해가 저물어 아침과 같이 쌀쌀해 서울평통사 유영길 회원 님이 많이 고생하였습니다. 바쁘다고, 못한다고, 거절하셨는데 스토커처럼 부탁하는 실무자의 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일정을 조정해서 참여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처음 해보는 일인시위라 부담스럽기도 하셨을 텐데 너무나 당당히 복지부동 하는 국회를 향해 피켓을 들고 한시간 동안 진행하였습니다.
유영길 회원 님이 일인시위를 진행하는 동안 보좌를 하던 저는(이경아부장) 그 틈을 이용해 옆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하는 분을 평통사 후원회원으로 조직하는 쾌거도 얻었습니다. 그 분께도 감사 드리고요, 철원에 사시는 그분을 여러 회원들에게 빨리 소개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 고대하며... '국방비 증액 반대'라는 좀 익숙지 않은 구호였지만 일인시위를 하는 동안 관심 있게 읽어주시고, 관련 내용을 요청하셨던 많은 시민, 학생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낼은 좀더 꼼꼼히 챙겨 '국방비 증액 반대' 내용을 알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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