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0] KMH 공격형개발 무기연기, 사업 대폭축소될듯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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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H 공격형개발 무기연기, 사업 대폭축소될듯
오늘 NSC에서 KMH사업 전면재검토에 대한 공식발표가 있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지난해 12월29일 최신정보파일을 통해 알려드린대로입니다. 기동형을 먼저 개발하고 공격형은 기동형 개발 추이를 봐가며 개발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톤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강한 것 같습니다.(사업 축소면에서)
즉 공격형 개발은 무기연기, 사실상 물 건너 간 듯하며 기동형 규모도 축소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NSC 발표문 원문은 '기동형 헬기만 개발하고 공격형 헬기는 기동형 개발이 성공할 경우 추후 개발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다만 노후 공격헬기의 도태에 따른 전력공백 대책은 별도로 강구키로 했다"고 돼 있습니다. 기동형 개발이 빨라야 2010년쯤에야 완료될 전망이어서 공격형은 당분간 직도입으로 노후헬기를 대체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우선순위에서 크게 밀려 있던 육군 차기 공격용헬기(AH-X) 사업에 다시 추진력이 붙을 것 같군요.
일각에선 이번 결정으로 미 보잉사의 아파치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봅니다. 아파치 도입에 대해선 패트리어트에 못지 않게 국내 NGO 등의 거부감이 크지요. 때문에 이번 결정이 아파치 도입에 실제로 플러스 요소로 작용할지, 아니면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발표문중에 주목할 또다른 부분은 기동형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발표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는 기동형 헬기에 한해 군이 소요로 하는 헬기 대수, 군 작전 필요에 따라 요구되는 헬기 성능, 개발비용 등을 전면 재조정해 한국형 헬기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업규모가 당초 299대(기동형)에서 줄어들지 늘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군요. 이에따라 사업부서에서 세부안을 새로 마련, 금년중 사업이 본격 착수될 전망입니다. 새로운 소식 들리는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