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4/30] [NPT 대표단 소식] 2010 NPT 비정부기구(NGO) 국제 컨퍼런스 개막식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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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NPT 비정부기구(NGO) 국제 컨퍼런스 개막식
"핵무기 없는 평화롭고,정의로운 그리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하여"
- 2010년 4월 30일-
2010년 제8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 앞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해 실천하는 전 세계 NGO들의 국제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이 행동은 5월 3일부터 개최되는 GO(정부기구)들의 NPT 평가회의에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실천을 촉구하고 정치적 압박을 가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번 국제대회는 맨하탄 허드슨강변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 교회는 카스트로, 차베스 등이 미국을 방문할 때 연설을 유치하는 등 미국 내 교회 중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곳이라고 합니다.
△ 이번 국제대회가 열리는 리버사이드 교회
△ 교회에 입장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평화활동가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평화활동가들이 대회장으 로 들어가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표단도 기다리던 중 영문으로 된 한반도평화협정 소개 팜플렛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팜플렛을 받는 외국 활동가 중 한 분이 어느 단체냐고 묻기에 "SPARK"라고 답하자 JFK 공항에서 SPARK가 억류되었던 상황을 알고 있다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은 또 미국내 오 마이 뉴스 시민기자라고 자기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 800여명의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 발제자들과 사회를 보고 있는 조셉 거슨.
국제대회에서는 모두 8명의 발제자가 인류를 위협하는 핵무기의 위험성을 규탄하였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모두의 노력을 촉구하였습니다.
이번 국제대회를 코디한 조셉 거슨은 5월 1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두번째 플래너리(전체회의)의 연설을 평통사에 요청 해오기도 했으며 5월 12일 고영대 대표와 함께 노둣돌 주최의 티치 인(Teach-in)에서 북핵문제와 미국의 책임을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 핵무기가 인류에게 주는 공포와 핵무기 없는 세상에의 염원을 드라마틱 하게 연설한 비니 뷰로우씨(왼쪽)과 1945년 미국의 원폭투하 당시, 5명의 가족을 잃은 고통과 참상을 증언하는 테루미 다나까씨(오른쪽 사진)
핵무기가 인류에서 주는 공포와 핵무기 없는 세상에의 염원을 주제로 연설한 비니 뷰로우(Vinie Burrows)씨는 스토리텔러입니다. 원폭피해자인 테루미 다나까(Terumi Tanaka)의 증언을 마치자 전체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로 그 고통과 극복의 의지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핵군축과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인류의 염원이 당위가 아니라 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 지를 생생하게 증언 하였습니다.
지안 미안(Zia Mian)은 오바마가 핵무기 없는 세계를 내세웠지만 진정한 핵군 축과 핵무기 없는 세계를 구현하기위해서는 핵무기 폐기, 자본주의, 기후변화 등 환경위기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 다.
핵무기와 NPT장래에 대한 위험과 기회를 주제로 연설한 존 보로(John Burroughs)는 핵무기 폐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하나 실제적인 핵군축과 핵무기 없는 세계를구현하기 위해서는 NPT 조약의 각 조항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버사이드 교회의 담당 목사가 2010 NPT 평가회의의 NGO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리버시이드 교회의 오랜 전통과 부합한다는 내용의 환영사를 하였습니다. 그 외, 각 NGO대표들의 연설이 이어졌습니다.
△ 개막식에 참석한 평통사 NPT대표단, 왼쪽으로부터 변연식공동대표, 미국 맥코맥대학 교수로 이번 NPT에서 전개할 평통사의 내용을 번역하느라 애쓰고 있는 이재원교수, 고영대 공동대표, 이번 일정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오혜란 팀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번 국제대회는 내일까지 이어지며 내일 오전 각 분과별 워크숍 후 오후에 있을 본회의 연설에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평화협정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변연식공동대표가 할 예정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좋은 성과 있길 응원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