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군축

[2011/04/29] 한반도 평화 위협, 대미 무기종속 심화, 국민 혈세 낭비하는 대형 공격용 헬기 도입 사업 중단하라! - 111차 평화군축 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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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협, 대미 무기종속 심화, 국민 혈세 낭비!
대형 공격용 헬기 도입 사업 중단하라!
- 2011년 4월 29일 낮 12시, 방위사업청 앞 -
대형 공격용 아파치 헬기 도입을 반대하는 111차 평화군축집회가 29일(금) 방위사업청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일정으로 인해 참가자는 적었지만 힘찬 구호와 함성으로 집회를 시작하였습니다.

△대형 공격용 헬기 도입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군축집회가 방위사업청 앞에서 열렸다
황윤미 서울 평통사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집회 첫 순서는 10년 전 대형 공격용 아파치 헬기 도입을 저지시킨 경험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평통사 박석분 회원사업팀장이 당시 활동을 보고 하였습니다.
박석분 팀장은 “2001년 1월 대형 공격용 헬기 도입 반대 성명을 발표한 후 2002년도 관련 예산이 삭감된 11월까지 시위, 집회, 토론회, 대언론 및 국회 대응 등 줄기차게 실천을 전개하고 매 월 평화군축집회에서 이를 보고했다. 특히 많은 회원들과 함께 한 달 동안 국방부와 계롱대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일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며 지난 투쟁의 과정에 대하여 소개해 주었습니다.
또한 박석분 팀장은 “평통사의 첫 번째 공개질의에 대하여 국방부는 아주 짤막하게 답변을 보내 우리를 무시했고 그래서 화가 나서 무기매니아들이 보는 무기 관련 잡지란 잡지는 다 구입해 공부를 했다.”며 “평통사의 평화군축의 전문성은 국방부가 만들어 준 것이다”고 국방부의 태도를 꼬집는 한편 투쟁을 통해 군축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온 과정을 소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석분 팀장은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대형 공격헬기를 도입하려는 것은 이명박 정권의 대북적대정책의 산물"이라고 규탄하고 "혈세를 낭비하고 평화를 파괴하는 공격적인 무기 도입을 좌시할 수 없습니다. 2001년 아파치 헬기 도입을 저지했듯이 이번에도 대형 공격용 헬기 도입을 중단시켜 냅시다.” 라며 함께 투쟁할 것을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 조승현 평화군축 팀장은 대형 공격용 헬기 도입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군사적 효용성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조목조목 따졌다.
이어 조승현 평통사 평화군축팀 팀장이 대형 공격 헬기 도입사업의 문제점에 대하여 발언을 하였습니다.
조승현 팀장은 “방위사업청은 대형 공격용 헬기 도입의 목적이 노후한 헬기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 헬기 도입사업과 동일한 목적이기 때문에 중복 과잉투자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조승현 팀장은 “최근 서해 5도의 북한 기습 상륙에 대비하여 공격용 헬기의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오고 있다.” 며 “북의 공기부양정을 막기 위해 전투기 가격과 맞먹는 공격용 헬기를 도입하는 것은 빈대 잡으려고 화염방사기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며 공격용 헬기 도입의 명분이 없음을 주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승현 팀장은 “공격용 헬기는 대북 선제공격 무기로써 한반도 평화에 위협이 되며 특히 미국의 아파치 헬기는 연간 800억에 달하는 운영유지비가 소요되고 수리부속품 부족으로 인한 가동율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경제적인 타당성이 없는 공격용 헬기 도입을 중단하라고 방위사업청에 촉구하였습니다.

△ 방위사업청이 대형 공격용 헬기 도입 기종으로 검토하고 있는 미국의 아파치 헬기
이어 “10년 전에 왔던 아파치 헬기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라는 내용으로 각설이 타령을 개사한 ‘각설이 아파치 타령’ 상징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재미있는 노래와 몸짓이 한데 어우러진 상징의식이라서 그런지 점심시간 밖으로 나온 방위사업청 직원과 민원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이어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장이 29일 반북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선 평화활동가들의 투쟁에 대한 활동보고를 진행하였습니다.
대북전단 살포 중단 활동에 열심이신 파주지역 활동가들과 평통사 실무자들은 피켓팅을 시작으로 전단 살포 장소인 망배단 앞에서 항의행동을 전개하여 전단 살포가 끝날 때까지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활동 과정에서 평화활동가들이 “민통선 농토에 떨어진 전단으로 인해 많은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너희들이 떨어진 전단을 수거해라” 라고 주장하자 반북 보수단체들이 적반하장 격으로 “너희들이 주어라” 고 이야기 했고 이에 대응하여 다시 평화활동가들이 “결자해지 너희들이 뿌린거 너희들이 주어라” 고 결론을 내렸다는 보고에 참가자들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 아파치 헬기의 경우 막대한 운영유지비가 소요될 것으로, 수리부속품의 조달 지연과 해외정비 기간의 장기화 등의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이어 4월초부터 중순까지 전쟁연습 중단! 서해 5도 요새화 반대! 김관진 국방장관 사퇴! 의 요구로 학내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한 학생들의 활동보고가 진행되었습니다.
보고를 진행한 강선일 학생은 “학생들의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마음이 우리가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며 “5월에 진행되는 백령도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하는 투쟁에도 열심히 하겠다.” 고 밝혀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집회 마지막으로 변연식 평통사 공동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였습니다.

△ 아파치 헬기 구입을 강요하는 미국 무기상인 혼내주는 퍼포먼스
방위사업청이 5월 중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대형공격헬기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심의한다고 합니다. 평통사는 이에 맞추어 대형공격헬기 도입의 중단을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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