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평화를 위한 한일 국제포럼 2일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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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평화 체제 수립의 진전,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된 조건 속에서 열린 포럼
한일 양국 시민평화운동이 어떤 운동방향으로 어떻게 협력해나갈지 논의
공동기자회견문 발표로 한일 비핵평화운동의 밑거름 삼는 계기
- 일시 ; 2019년 5월 31일(금) 오전 10시 ~ 오후 2시
- 장소 ; 서울 시청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비핵평화를 위한 한일 국제포럼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한일 양국 참가자들은 전날 진행된 4가지 워크샵 주제를 요약 발표하였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숍 주제 4 - 핵의 반인도적 반환경적 영향
일본 참가자 다수는 한국에 원폭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심진태 합천지부장의 강력하고 호소력있는 발표에 대해 전원 박수갈채를 쳤습니다. 일본 민의렌 단체도 한국 의료단체에서 얘기한 '전쟁이야말로 가장 큰 건강 파괴'라는 말에 동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워크숍 주제 3) 한일여성 연대를 통한 동북아시아 비핵 평화와 성평등을 향하여
한일 참가자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평화가 도래되어야 하고 이때 여성들이 앞장서자고 발표했습니다. 신일본부인회 카사미 키미오는 한일 여성 연대로 비핵평화 실현하자 했습니다. 자국의 평화와 한일여성 권리를 위해 함께 싸우자며 부인회에서도 북미 6.12 싱가폴 성명에 입장발표도 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비핵평화운동에 대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워크숍 주제 2) 격동의 동아시아 한일 시민사회 연대의 과제
사회진보연대 김진영 활동가는 한일사회운동이 중요하고 연대가 중요하다며 대중운동의 힘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비핵 필리핀연대 코라손 활동가는 같은 아시아인들로서 필리핀 미군기지 철폐 투쟁 등 큰 변화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비핵 인권 평화 여성의 권리를 위해 운동에 참가하도록 해야하고 핵억제론은 틀렸다는 운동가 목소리 전파해야 한다고 조언해습니다.
워크숍 주제 1)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해, 한반도와 일본의 비핵 평화의 확립을
참가자들은 평통사가 준비한 워크샵에 가장 많이 참여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2017년 핵금조약 채택이 비핵평화를 확립하고 실현함에 있어 매우 중대한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을 다같이 공감했습니다. 일본 토오루 의원은 한반도 비핵 평화의 첫걸음인 싱가폴 성명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비핵평화확립을 위해 미일동맹이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6자회담 틀로 동북아 우호협력을 하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고영대 평통사 공동대표는 미국과 같은 강대국들의 핵무기 증강 사태가 비핵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일본의 핵억지 정책 탈피에도 방해가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첫째로 국제사법재판소 핵무기 위협 등 새 판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동시실현하여 동북아 비핵무기지대화로 가는 길, 미국에게 세계피폭자에 대한 가해책임을 묻는 일. 핵금조약에 가입과 한반도 중심으로 평화실현을 굳히는 방안 제시하며 참가자들에게 구체적인 한반도 비핵평화 확립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핵금조약 가입위한 국제 피폭자 서명운동은 한일양국 공감하는 바 있고, 동북아 다자안보 구축 한일 양측 대체로 공감했습니다. 한국에선 핵금조약가입도 시작되어야 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비핵화 동북아 다자안보와 관련된 쟁점은 추가적으로 한일과의 의견 검토 있어야한다고 과제를 남겨놓았습니다.
주제별 워크샵에 대한 요약 발표 후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자는 이번 시간에 한국과 일본의 시민사회가 비핵평화를 확립하기 위해 어떻게 운동의 방향을 마련할건지에 대한 의견공유나 제안을 해줄 것에 대한 취지를 소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한국 피폭자에 대한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한 일본 스님은 "우리는 왜 미국을 비판 못하는가 그건 일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기 때
문. 우리는 미국에 피폭 사죄요구하며 한국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 고 했고, 또 다른 일본 측 참가자는 "한국 피폭자분들의 목소리가 세계를 바꾼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며 한국 피폭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외에도 국제 피폭자 서명운동이나 2020년 합천 피폭자 대회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일 공동성명 발표로 비핵, 평화 확립을 위한 토대를 놓다.
이어서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해 비핵평화를 위한 한일 국제포럼의 입장을 모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2틀간의 열띤 토론과 연대활동을 모색한 한일 양국의 참가자들은 아쉬움과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