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군축

[TPNW 3차 당사국 회의] 3/3 핵없는 세상을 바라는 국제 청년들과의 만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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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 세상을 바라는 국제 청년들과의 만남

 

•일시: 2025년 3월 3일(월), 오후 3시(현지 시간)      •장소: 유엔본부

 

이날 만남에 참가한 각국의 청소년, 청년들

 

핵무기금지조약(TPNW) 3차 당사국 회의에는 핵 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각국의 수많은 청년들이 참여했습니다.

 

평통사 청년들의 제안으로 미국과 일본의 반핵평화단체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의 만남과 교류 기회가 성사되었습니다.

 

평통사, 미국의 피스액션 뉴욕, 일본의 ‘히로시마 핵정책 청년유권자협회’(가쿠와카 히로시마), 원수폭금지일본협의회(원수협), 원수폭금지일본국민회의(원수금) 등 다양한 단체에서 총 20명의 청소년, 청년들이 참여했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 1세인 심진태 합천지부장과 2세인 한정순 환우회 회장도 함께 자리하여 청년들의 활동을 응원했습니다.

 

이날 만남은 마가렛 엔겔(피스액션 뉴욕), 다나카 미호(가쿠와카 히로시마) 등 각 단체의 청년들과 함께 의논하여 만든 질문을 중심으로 서로의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체 사회는 평통사의 이기훈 활동가가 맡았습니다.

 

이날 만남에 참가한 각국의 청소년, 청년들

 

만남의 시작은 자신이 속한 단체를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피스액션 뉴욕은 대학생들의 평화 활동을 조직하는 단체이며, 일본의 원수협과 원수금은 원폭 피해자 문제를 알리고 핵 없는 세상을 실현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가쿠와카 히로시마는 일본 정부가 핵무기금지조약에 가입하도록 일본 의회 의원들에게 요구하는 활동을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평통사를 대표하여 이기훈 활동가는 평통사의 역사와 활동을 설명했습니다. 만리포 상륙훈련 저지 투쟁, 매향리 국제 폭격장 폐쇄 투쟁 등 자주, 평화, 통일 운동에 매진해 온 역사를 소개하며, 생동감 있는 투쟁 사진을 보여주어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원폭국제민중법정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그 후, 관심을 가지는 평화 문제, 각자의 나라가 가진 핵무기 정책, 핵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러 흥미로운 내용들이 오갔습니다.

 

이날 만남에 참가한 각국의 청소년, 청년들

 

예를 들어, 원수금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참가했는데, 1945년 원폭 투하 당시 폭심지로부터의 반경에 따라 ‘피폭자’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문제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평화 문제에 대한 생각에 영향을 준 책이나 영화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한 청소년은 자신이 현재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을 소개하며 “핵 억제가 평화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원수협 소속의 한 청년은 핵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생생하게 소개했습니다. 이 청년은 원래 '핵 없는 세상'을 실현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회의적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2015년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를 계기로 일본 내에서 핵 폐기를 요구하는 60만 명의 서명이 모인 것을 보고, 그 회의가 희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평통사 이기은 활동가와 문가온, 이창섭 청년회원도 평통사 활동을 통해 느낀 진솔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국의 청소년, 청년들과 가깝게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만남에 참가한 각국의 청소년, 청년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처음 준비한 질문의 절반도 하지 못하고 예정된 시간이 금세 지나갔습니다. 청년들은 국제회의를 통해 이런 교류 기회를 가진 것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평통사 청년들은 이후에도 이날 만남에 참가한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청년회원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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