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3. 10] [연합뉴스]"한국 E-X 사업놓고 국제 경합"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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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뉴스 "한국 E-X 사업놓고 국제 경합"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한국 국방당국은 이번주 약 20억 달러 규모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도입하는 'E-X' 사업을 본격 발주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국방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8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이날 "국제항공 제작3사, 20억 달러 규모의 한국 E-X 사업놓고
경합" 제하의 기사에서 이영환 국방부 획득실장의 말을 인용해 "E-X 사업은 올해 시
작된다"며 현재 이를 놓고 미국의 보잉사, 이스라엘 IAI사, L3-COM사 등 3개 업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한국 국방당국은 2004년 예산안에 E-X 사업 발주를 위한 예산을 책정
했다면서 국방 및 항공 관계자들은 오는 12월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위한 대
상장비와 업체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이 3개 희망업체는 조만간 자사 제조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판매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국방 당국은 프랑스 회사 탈레스도 E-X 사
업 경쟁에 동참하기를 희망해왔으나 탈레스는 이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
혔다.
또 이 잡지는 한국 국방당국이 자체 국내 항공제작 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해 이를 추진중이며 E-X 사업도 한국의 그같은 장기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환 획득실장은 "우리의 항공기 도입정책은 미래의 최첨단 무기 개발에 필요
한 핵심 기술을 획득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
방안보협력처를 맡고 있는 토미 월터스 공군 중장은 미국 무기체계와 연관을 맺고
있는 당사자는 미국 생산무기 도입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해 미국산 조기경보
기 도입을 희망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ssk@yna.co.kr
(끝) 송고시간 : 20040309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