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군축

[2004. 1. 29] [국방일보]문답으로 알아보는 KMH 개발사업(2)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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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알아보는 KMH개발사업 [사진] (2) 


우리 군은 현재 12개 기종 700여 대의 군용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세계 7위의 보유 수준이다. 

이중 기동헬기는 1963년 UH-1 도입을 시작으로 UH-60·CH-47 등이 도입, 운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동헬기는 전·평시 병력의 이동, 장비·탄약 등 군수물자의 수송에 사용되며 300여 대의 기동헬기가 전후방 전술작전 임무에 지원되고 있다. 

공격헬기는 76년 미국으로부터 도입된 대전차 미사일이 탑재된 500MD와 코브라 공격헬기, 그리고 2000년에 도입된 정찰헬기가 있다. 현재 350여 대가 운용되고 있다. 

이외에 탐색구조헬기·지휘헬기 등 특수목적의 헬기 50여 대가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군이 보유한 12개 기종의 모든 헬기는 외국으로부터 직도입 또는 기술도입 생산 방식으로 전력화한 것으로 한국 고유 브랜드의 헬기는 한 번도 생산하지 못했다. 

한편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많은 헬기는 노후도가 심화돼 가동률이 저하되고 정비소요가 점차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군 보유의 70%에 해당되는 UH-1·500MD·AH-1 등 3개 기종은 60년대부터 도입된 기종으로 2010년부터 교체해야 한다. 

▲ UH-1은 1963∼78년 140여 대를 직구매 획득 후 25∼40년이 경과됐고
▲ 500MD는 1976∼88년 260여 대를 기술도입, 획득 후 15∼26년 경과됐다.
▲ AH-1은 1977∼91년 70여 대를 직구매 획득 후 12∼25년이 경과됐다. 아울러 헬기 생산국들은 우리가 운용 중인 헬기의 생산라인을 더 이상 가동하지 않고 있어 수리부속을 주문제작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는 실정에 놓여 있다. 

AH-1S의 경우 미국의 생산중단으로 10년분의 수리부속을 사전주문해 일괄구매한 바 있다. 

그리고 주요 무장체계(C-NITE) 등의 핵심부품은 기술종속으로 해외 창정비에 의존함으로써 많은 외화를 지출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미국·영국·독일·프랑스 4개국으로부터 도입한 다양한 기종을 운용함으로써 복잡한 교육훈련 및 정비체계가 요구돼 경제적인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군은 국내개발 능력이 없는 가운데 40년간 다양한 기종을 도입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수리부속의 소요로 경제적인 운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개발시 장비의 종류를 단순화하고 장비 간의 호환성을 높여야 한다. 

< 출처 : 국방일보=밀리터리 리뷰, 2004. 1.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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