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군축

[2006/7/13]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기종결정 중단 촉구 일인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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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기종결정 중단 촉구 일인시위 


△ 13일 오후2시, 국방부 정문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기종결정 중단 촉구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기종결정 중단하라!”

방위사업청은 13일(목) 오후 2시30분, 국방부에서 제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사업에 대한 사실상 기종선정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사업은 지상과 공중의 주파수 대역이 같아 간섭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으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은 지정학적 위치와 좁은 면적에 따른 부적절성, 남한의 대북 군사력 우위와 방어를 위한 충분한 방공통제 시스템 확보에 따른 불필요성, 대중국 봉쇄 및 대북공격력 강화를 노리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뒷받침하는 문제 등 도입의 타당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되었던 사업이다.

평통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 시간에 맞춰 국방부 정문과 서문에서 기종결정 중단을 촉구하며 일인시위를 진행했다.

일인 시위에 참가한 평통사 평화군축팀 공동길 국장은 “방위사업청은 평통사의 기종평가 결과 공개 요구를 거부하는 등 시민사회의 문제제기에 대한 설득력있는 해명 없이, 국민적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2조원 규모의 사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여, 미국 보잉사 기종으로 결정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방위사업청의 투명성을 결여 한 채 졸속적 기종결정 강행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또 공국장은 “지금이라도 기종결정을 중단하고 주파수 간섭 현상 문제를 비롯해 E-X 사업의 타당성 문제까지도 열어놓고 재검토 할 것”을 방위사업청에 요구했다.

  “2조원의 국민혈세 낭비 할 수 없다. E-X사업 전면 재검토하라!”


△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전면 재검토"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위원들이 들어가는 국방부 서문에서도 일인시위가 진행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회의를 통해 보잉사의 B-737AEW&C와 엘타사의 G-550 AEW&C에 대해 조건부 ‘전투용 적합’판정을 내렸다. 양개 장비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조건은 ▲계약 사항에 상호운용성 인증획득 ▲체계 구축후 실 장비에 대한 시험 추천 ▲개발시험 과정에 공군의 평가 요원이 참여하여 검증과정을 공유토록하고, 수락시험 절차서에 실제 확인 요구 등의 조건을 요구했으며 엘타사의 G-550 AEW&C 장비에 대해서는 보잉사의 E/L(수출허가) 조건과 같은 수준으로 조정할 것을 추가로 주문했다.

오늘 열리는 회의에서는 E-X 사업 조건충족장비에 대한 선정이 있을 예정이다. 

그런데 회의를 앞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11일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우리 정부가 요구한 4가지 조건을 미국 보잉사는 충족을 시킨 반면 이스라엘 엘타사는 일부를 충족하지 못해 엘타사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보잉이 E-X장비로 선정될 것”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2조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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