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군축

[2015. 4. 23] 9차 NPT 평가회의 대응 평통사 대표단 뉴욕 도착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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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대 평통사 공동대표-9차 NPT 평가회의 출국에 앞서 한겨레 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겨레 신문 기사 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87640.html)

9차 NPT 평가회의 대응을 위한 평통사 대표단이 4/22-23에 걸쳐 뉴욕에 도착하였습니다.

NPT평가회의는 핵군축과 핵무기의 비확산, 핵의 평화적 이용을 세개의 기둥으로 하여 1968년에 체결되고 1970년에 발효된 NPT 조약의 이행점점을 매 5년마다 진행하는 회의입니다.
이번 9차 회의는 2010년 8차 회의에서 채택된 64 액션플랜의 이행을 점검하고, 별도로 핵무기의 인도적 영향과 관련된 의제, 20년간 진척이 없는 중동비핵지대를 의제로 다루게 됩니다. 비정부기구인 RCW에서 매년 내놓는 모니터링 보고서에는 비핵국가들의 비확산 의무는 어느정도 이행되고 있으나, 핵국가들의 핵군축의무는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핵무기의 인도적 영향에 대한 우려와 관심사가 높아지면서 핵무기 금지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2015년은 미국이 사상처음이자 마지막을 핵무기를 사용한지 70년이 되는 해로, 원폭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핵무기가 인류에게 미치는 괴멸적 결과를 직시할 것을, 모든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과거 미국이 저지른 핵무기 사용에 의해 두번째로 원폭피해자가 많은 국가로서 핵무기 사용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고 배상을 받아내야 합니다. 또한 현존하는 핵전쟁의 위기를 극복해야 할 필사적인 과제가 있습니다.
이에 평통사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의 희생자로이자 미국의 핵무기 사용의 피해를 입은 이중 피해자의 입장에서 일본과 미국정부의 책임을 묻는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존하는 핵전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협정을 통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과 북한 핵무기를 동시행동으로 폐기 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나아가 동북아 비핵지대 건설의 출발로 삼을 것을 촉구하려 합니다.
 
24일 부터 26일까지 열리는 NGO사전대회, 27일부터 29일까지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 아베 일본총리의 미 의회연설을 규탄하는 워싱턴 항의행동,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는 유엔 본부에서 NPT 평가회의에 참가하여 모니터링, 시민사회 프리젠테이션 발표 참가, 평통사 사이드 이벤트 등 활동을 통해 한국인 원폭 피해의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평통사의 한반도 핵문제 해결의 방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평통사의 사이드 이벤트는 참여연대와 공동으로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한국이나 미국정부가 평통사의 활동 규제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있었지만, 이제 원폭 피해자 분들을 포함한 모든 대표단이 뉴욕에 도착하였으니, 내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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