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군축

[경향신문 광고] 한국원폭피해자를 아시나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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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2024 노벨평화상을 ‘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니혼 히단쿄)’가 수상했습니다. 평통사는 일본 피단협 수상에 맞춰 경향신문 1면 하단에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원폭피해자를 알리고 2026 원폭국제민중법정을 홍보하는 광고를 개제했습니다.

 

“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한국 원폭피해자들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함께 참여해 자신들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게 되어 늦었지만 다행입니다.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희생당한 한국인은 7만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생존 피해자 중 2만 3천여 명이 해방 조국에 돌아왔지만, 정부의 무관심과 사회적 냉대, 가난의 3중고를 겪으며 가시밭길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현재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 등록된 1세대 생존 피해자는 1,650명에 불과합니다. 이제라도 정부와 사회가 한국 원폭피해자들의 한 맺힌 절규에 귀기울이고, 이분들의 인권 회복과 정의 실현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한국 원폭피해자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 조사,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 개정, 2·3세대 피해자 인정, 원폭 희생자 추모시설(비핵평화 공원) 조성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한국과 전 세계 핵 피해자들은 핵 없는 한반도와 세상을 실현하여 민족과 인류를 공멸의 위기로부터 구원하는 핵시대의 십자가요, 평화의 상징입니다. 1·2세대 피해자들 중 일부는 원폭국제민중법정을 개최(2026년 상반기 예정)해 미국의 법적 책임을 묻고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경향신문 광고문, 2024.12.11)

 

노벨 위원회는 내년이 원폭 투하 80년인 만큼 핵 피해자들에 목소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현재“핵 강대국들이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새로운 국가들도 핵무기를 획득하려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핵위기에 대해 경종을 울렸습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대표단으로 정원술 한국원폭피해자 협회장님과 이태재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회장님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일본 피단협 다나카 테루미 대표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과 수년간 함께 핵무기에 반대하는 싸움을 해왔다”며 한국원폭피해자와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나카 대표는 시상식 연설에서 “이제 원폭 피해자들의 진심 어린 소망은 핵무기 보유와 사용을 전제로 한 핵 억제론이 아닌 핵무기를 단 한 발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핵 보유국과 그 동맹국 시민 사이에 ‘핵무기는 인류와 공존할 수 없고, 공존해서도 안된다’는 신념이 뿌리내릴 수 있길 바란다”며 “이 신념이 자국정부의 핵 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미국의 확장억제에 사로 잡혀있는 한국에도 큰 시사점을 주는 연설입니다.

 

일본 피단협의 수상에 관한 오은정 교수의 창비 기고글을 참고자료로 함께 올립니다.


[자료보기] 오은정 교수, 일본 자민당정권의 이중성과 피단협의 노벨평화상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여한 정원술 한국원폭피해자 협회장과 이태재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회장(출처:연합뉴스)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여한 대표단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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