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3. 31] 한미연합 상륙훈련 ‘쌍용훈련’ 중단 촉구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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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과 불신의 장벽을 허물려면 한미연합 상륙훈련 중단하라!
일시 및 장소 : 3월 31일(월) 9시 포항시 북구 송하면 조사리 해안 일대
지난 27일부터 한미연합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이 포항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31일 상륙훈련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병력과 장비가 참여합니다. 또한 올해 훈련은 예년의 해상 돌격 위주에서 해상 돌격과 공중 돌격 등 입체적인 상륙훈련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병력과 장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동원하고 공격성도 더 강화한 것입니다.
이는 훈련에 대북 선제공격 전략인 맞춤형 억제전략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이 핵․미사일 사용 징후만 보여도 선제공격하는 방안을 담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전면전의 가능성을 높이는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전략입니다. 결국 한반도에서 선제공격에 따른 전면전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많은 병력과 첨단장비가 동원된 공세적인 성격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의 사용위협 단계에서 전개되는 무력시위 성격이 강합니다. 이 같은 무력시위는 장성택 처형 사건 이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급변사태 유도를 위한 군사적 조치의 한 형태로 북에 대해 도발적이고 적대적인 성격이 너무나 분명합니다.
북한은 이 같은 한미연합 상륙훈련에 대응하여 동해안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군의 GP와 GOP를 습격하는 훈련을 전개했습니다. 군사적 적대행동이 또 다른 적대행동을 낳는 대결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드레스덴에서 “한반도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장벽을 무너뜨려야 하고 군사적 대결·불신·사회문화·단절과 고립의 장벽을 허물고 새 한반도를 건설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군사적 대결과 불신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북한을 대결과 적대적인 대상으로 여기는 한미연합 상륙훈련부터 중단해야 마땅합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한미연합 상륙훈련의 즉각 중단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상륙훈련이 전개되는 포항시 북구 송하면 조사리 일대에서 전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