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
대․북,대․중 군사적 대결 격화시키고 남북대화 가로막는
오바마 행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시간 및 장소 : 2015년 2월 9일(월) 오전 : 10시, 외교부 정문 앞
주최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9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안과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글로벌 파트너십 등의 현안을 논의합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6일, 국가안보전략 보고서(NSS)를 통해 ‘아시아 재균형’전략을 재천명하며 이미 만천하에 실패로 드러난 ‘전략적 인내’정책을 오히려 강조하고, 북의 도발을 운운하며 북한 변화(붕괴) 유도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가 전략적 인내에 매달려 있는 동안 북은 지속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키워 한반도 비핵화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또 다시 전략적 인내를 강조하는 것은 미국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언급하면서도 북핵문제를 구실삼아 한일에 고성능 첨단무기 판매를 강요하고, 한미일 삼각 MD 구축을 통해 중국 포위망을 완성하여 동북아에서 자신들의 군사패권을 유지,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또 정치, 군사, 경제, 사회적으로 북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거듭하면서 북한 변화(붕괴) 유도를 꾀하고, 모처럼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남북대화에 발목을 잡는 오바마 행정부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에 대해 북이 대화 중단을 선포하며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3월 초 키리졸브 한미연합연습이 예정되어 있어 한반도 긴장이 날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단했던 것처럼 키리졸브 연습을 중단하고, 대화 재개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군사적 대결을 고조시키고 남북대화 가로막는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