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8. 6. 9] 보도자료 - 6.9 평화촛불 & 미대사관 둘레 행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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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각 언론사 정치부․사회부․사진부

발 신

평화촛불추진위원회 (문의: 02-711-7292, 324peaceaction@hanmail.net)

제 목

[보도자료] 6.9 평화촛불 집회와 행진 보도자료

날 짜

2018. 6. 10. (총:10p)


  •  보도자료

[6.9 평화촛불 집회와 행진]

  • 85개 단체로 이뤄진 평화촛불추진위원회 소속 회원과 시민 800여명이 9일 저녁 7시 광화문에서 2차 평화촛불 개최

  • 평화세대 청(소)년 플래시몹과 공연, 학춤과 풍물공연 및 강강수월래, 평화대합창, 종교․노동․시민사회의 호소, 미국 일본 등의 지지와 연대 메세지 발표, 미 대사관 둘레 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 벌여

  • 한반도와 동북아 전략 지형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4.27 판문점선언’ 이행,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 도출 촉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실현으로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나아갈 것을 호소.

◎ 사전행사 : 오후 5시 30분 원불교 평화 100배, 청소년 플래시 몹과 공연, 학춤과 강강수월래 풍물

◎ 평화촛불 : 오후 7시 종교․청소년․노동 시민사회 호소, 평화합창 등

◎ 평화행진 : 오후 8시 광화문~미 대사관 둘레

◎ 장소 :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1. 6월 9일 평화촛불추진위원회는 광화문에서 종교계, 시민, 노동자, 청년, 청소년 등 약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평화촛불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2. 참가자들은 평화촛불의 호소를 통해 “4.27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의 새 시대가 열렸으니, 6.12 북미정상회담에서도 70년에 걸친 북미 적대관계를 끝내는 전환적 합의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 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되는 기간에 평화협정 체결, 불가침 조약, 북미 수교를 맞바꾸는 방안을 통해서 가능할 것”이라고 제기했습니다.

3. 참가자들은 북미정상회담이 한번 취소 됐다 재개된 일은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체제안전 보장 방안에 대한 북미 간 합의 도출과 세부 협상과 합의, 그 이행 과정에서 숱한 난관과 곡절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그 때마다 평화의 촛불을 밝힐 것”을 다짐했습니다.


4. 참가자들은 ‘전쟁을 끝내자, 평화에 살자, 통일로 가자’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춰 종전을 상징하는 반전 피켓,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피켓,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 피켓을 들었습니다.


[6.9 평화촛불 순서와 주요 발언 내용]

● 개요

일시 : 6월 9일(토) 사전행사 5시 30분 촛불 7시 행진 8시

장소 :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 슬로건

전쟁을 끝내자, 평화에 살자, 통일로 가자

● 구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병행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이행

북미 수교와 불가침

핵무기와 사드 없는 한반도

전쟁군비 다운(Down) 평화군축 업(Up)

● 사전마당

5시 30분 원불교 평화 100배

6시 00분 청소년 영상+ 합창+경의선 타고

6시 30분 풍물 강강수월래

● 7시 평화촛불

[파트 1 전쟁을 끝내자]

▶ 공연 : 평화를 상상해 - 청년 피아노(유현주)+하모니카 합주(구동훈)

▶ 평화촛불 인증샷 영상 (https://youtu.be/qIspHGlqxLA)

▶ 공연 : 평화홀씨 합창단 – 철망 앞에서

▶ 발언 : 이규열 한국원폭피해자협회장, 강대현 한국원폭피해자 2세 환우회회장, 도경임 소성리 주민


이규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우리가 원폭 피해를 당했다. 더 늦기전에 미국과 일본은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은 핵무기의 위험을 존재로 증명한다. 핵없는 세상, 비핵 평화의 세상을 만드는 데 적극 증언하고 기여하겠다"


강대현 "핵무기 피해는 당대를 넘어 후손들에 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제 인류는 불특정 다수를 무차별적으로 잔인하게 살상했던 전철을 다시는 밟지 말아야 한다"


도경임 "사드때문에 작고 평화로운 소성리가 전쟁터, 아수라장이 되었다. 하루하루 군인들과 경찰들에 둘러싸여 불안해하며 살아가고 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우리는 사드기지 안에서 벌어지는 불법공사를 막기위해 차가운 길위에 앉는다. 비록 우리 몸이 늙어 불법공사를 위해 드나드는 공사차량을 막기에는 그 힘이 턱없이 부족이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사드는 우리 마을의 평화를 뺏어가고, 우리나라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사드 배치는 불법이고, 기지 안에서 이루어지는 공사도 불법이라는 사실을. 지금까지 온 몸에 멍이 들고 뼈가 부러져도 죽을 각오로 싸웠다. 하지만 마음이 급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살아갈 날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트 2 평화에 살자]

▶ 발언 : 북미정상회담에 바란다

 : 박상훈 신부(한국천주교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

 : 원익선 교무(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 공연 : 소리꾼 현미 - 비무장지대

▶ 청소년 발언 : 판문점 선언을 보고

▶ 해외연대영상 (https://youtu.be/AKdCXOLIo4k)

▶ 공연 : 풍물굿연대 - 통일맞짱 남누리 북누리


박상훈 "북미 쌍방이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회담에 임하길 바란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상응하여 미국도 북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해소하고 완전한 체제 보장을 약속하길 바란다"


원익선 "종교인이자 학자지만 행동하는 양심이 되려고 촛불을 든다. 촛불 혁명은 평화의 혁명으로 되어가고 있다. 사드가 배치되면서 사무여한의 심정으로 진밭교의 사드 철회 평화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 수교하고, 평화협정 체결, 불가침 조약 체결해야 한다. 사드빼고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가 되도록 하자"


청소년 "4.27 판문점 선언을 학교 친구들과 같이 생중계로 보면서 소감을 나눈 것을 소개하고 싶다.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잘 되고, 우리 나라가 주변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남과 북이 통일되는 날까지 관심을 높여가겠다"

[파트3 통일로 가자]

▶ 성악 중창(소프라노 김진아, 테너 박종열) - 그리운 금강산(일부 개사)

▶ 공공운수 노동자 발언 : 평화통일, 평등세상
: 박해철 (철도노조 정치통일위원장), 현정희 (의료연대본부 본부장), 김수길(한국가스공사지부 김수길 조직국장),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반전평화위원장)

▶ 영상 : 정세와 촛불의 과제 (https://youtu.be/CXaXKMYSzBs)

▶ 평화촛불의 호소 – 진광수 목사(고난함께) 이도흠 교수(3.1종교개혁연대)

▶ 엔딩 영상


박해철 "지금까지 철도노동자들은 공공의 철도, 국민의 철도를 지키기 위해 무수히 싸웠다. 이제 남북 철도가 연결이 되면 자본의 탐욕이 아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여는 겨레의 철도가 되도록 나서겠다"


현정희 "한반도의 지속되는 핵대결과 전쟁위협은 병원 노동자 모두의 깊은 염려였다. 이제 새로운 평화시대에 맞게 북미가 수교하고 전쟁위기가 없고 핵무기도 없는 한반도가 된다면 단절된 남북 의료부문 협력도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김수길 "남북이 가스관을 연결하면 천연가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일국가의 토대인 남과 북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일 수 있다. 민중들에게 도움이 되는 통일국가의 복지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가스 노동자들도 앞장서겠다"


변희영 "평화의 시대에 국방비 예산과 주한미군 지원금을 대폭 줄여 최저임금 인상, 공공부문 일자리와 공공서비스 확대에 투자할 수 있다"며 남북 노동자 민중 모두의 삶의 진전되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활동해 가자"


진광수, 이도흠 (6.9 평화촛불 호소발언(전문)


“4.27 판문점 선언으로 평화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70년에 걸친 북미 적대관계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합의가 나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불가침, 북미 수교를 북미 쌍방이 맞바꾸고 동시에 실현하는 방안을 통해서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트럼프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내오고 그 이행을 보장하려면 선 비핵화 후 보상 방식, 리비아 모델로 김정은 위원장을 자극해서 북미 정상회담을 무산시키려 했다는 볼턴과 같은 매파들을 배제해야 합니다. 대결을 부추기는 전쟁연습도 중단하시길 바랍니다.


한반도를 냉전의 마르지 않는 샘으로 남겨 이익을 도모하고 권력을 강화하려는 세력이 방해하더라도 한 치도 흔들림 없이 평화를 향한 굳센 걸음을 당차게 걸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한반도 평화를 누구도 되돌릴 수 없도록 반드시 올해 안에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맺기를 바랍니다.    


김정은 위원장께! 당신의 통큰 결단으로 한반도에 봄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평화와 통일의 길은 멀고 넘어야 할 고개도 많습니다. 단번에 가능하지 않기에 단계적일 수밖에 없겠지만, 핵무기를 완전하고 확실하게 없애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수립한 지도자로 역사에 남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께! 한반도 문제는 잘한 것이 많지만 좌고우면한 부분도 있습니다. 자주 국가의 수반으로서 평화와 통일의 큰 그림을 그리고 주도권을 쥐고 미국과 주변 강대국에 당당하게 요구하고 중재하여 자주 평화 대통령으로서 청사에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주체는 남북한과 미국의 정상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입니다. 냉전의 유산을 유지하려는 세력들의 음모와 방해공작으로부터 평화를 지켜내야 하는 주체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촛불에서 잘 보았듯이, 시민들이 정치적으로 조직화할 때만 변화는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평화와 통일을 견인할 정도로 조직화하여야 합니다. 그 표현과 출발점이 바로 이 평화촛불입니다.


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어떤 평화를 만들 것인가 상상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조적 폭력’을 없애는 적극적 평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종북담론, 국가보안법, 대미 종속체제를 극복하고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대한민국을 세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평화의 법적 장치인 평화협정을 디딤돌 삼아 구조적 장치로서 한반도 평화 체제가 이루어질 때 진정하고도 되돌릴 수 없는 평화가 자리 잡고 통일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습니다. 평화가 길입니다. 바로 우리가 평화가 됩시다. 평화를 방해하는 세력에 의해 언제 또다시 난관이 조성될지 모릅니다. 그 때 우리는 더 큰 촛불을 들어 단호히 평화를 외칩시다. 우리 힘으로 공고한 평화를 이루고 그 평화를 디딤돌 삼아 당당히 통일로 나아갑시다.


4.27 판문점 선언에서 밝힌 완전한 비핵화, 핵없는 한반도 실현과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축, 자주통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갑시다. 남북의 혈맥을 잇고 통일의 밝은 미래, 평등세상을 촛불이 이루어 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평화와 통일을 위해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하고 함께 연대합시다! 감사합니다!”


● 8시 평화행진 : 광화문~미대사관 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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