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진행하는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는 한미일 동맹 구축을 가속화/제도화하기 위해 연내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및 3국 협력 사무국 발족 논의,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공동 대응을 위한 해양안보협력, 대북제재 이행 감시체제 발족 추진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미일 동맹 구축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까지 겨냥한 것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의 진영간 대결을 격화시키고 전쟁위기를 고조시킬 것이 뻔합니다. 특히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미중 갈등, 동중국해에서의 일중 갈등 등에 한국이 연루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한미일은 지난 6월 동해에서의 한미일 해경 훈련을 통해 동/남중국해에서의 대중 대결을 상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일 외교차관회담에서는 한일간 군사동맹 구축을 위한 한일 물품용역상호제공협정(ACSA)나 원활화협정(RAA) 체결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자위대의 한반도 및 동북아의 무력개입의 길을 터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16일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와 17일 한일 외교차관회담에 즈음하여 한미일/한일 동맹 구축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진행하오니 회원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