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6] 부산, 한미일 연합 해상훈련 중단 촉구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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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연합 해상훈련 중단 촉구 평화행동 -
일본 군국주의화 날개 달아주는 한미일 연합 해상훈련 중단하라!
■ 1인 시위 : 2013. 10. 6(일) 14시, 미국 영사관 앞
(부산 진구 양정동 150-3 롯데골드로즈빌딩 소재)
■ 부산시민반전평화대회 참가 : 2013. 10. 6(일) 16시, 해군작전사령부 앞
(부산 남구 용호동 소재)
1. 안녕하십니까?
2. 미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이 참여하는 한·미·일 해상훈련이 남해 상에서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고 합니다. 훈련 내용에는 해상기동 및 수색·구조 훈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측 전력으로는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9만7천t급),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호(CG 54), 유도탄구축함 프레블호(DDG 88) 등이 참가한다고 합니다. 우리측 전력으로는 이지스함, 구축함, 호위함 등이, 일본 해상자위대에선 이지스함과 호위함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북미 양국 사이에 어렵사리 대화가 모색되는 상황에서 항공모함을 포함한 한미일의 대규모 전력이 동원되는 연합해상훈련을 벌여 북을 위협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세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입니다.
4. 이 훈련은 전범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강행하는 집단적 자위권확보에 대해 미국이 미일안전보장협의위원회(2+2)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를 환영한 직후에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포함한 군국주의화를 정당화하고 이에 날개를 달아줌으로써 결국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상륙의 길을 터주는 것입니다.
5. 박근혜 정부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영토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침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한반도 재침략의 길을 트는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는 적극 참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군 장교 출신의 아버지 박정희를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범의 후손과 손을 맞잡고 일본군을 한반도로 끌어들인다면 국민의 중대한 저항과 역사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6. 이에 한미일 연합 해상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위와 같이 전개하니 관심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