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고 홍근수 상임고문(전 상임대표) 

자주와 평화, 통일 세상 꿈꾸며 평화와 통일을 여는 맨 앞자리에 계셨던 홍근수(洪根洙)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고문(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 /향린교회 담임목사 역임)께서 2013년 10월 오전 9시 45분, 지병(진행성 핵상마비)으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도 소재 맑은수병원에서 소천 하셨습니다. (향년 만76세)

홍근수 상임고문은 1937년 8월 15일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한국 신학대학원을 거쳐, 이든(Eden) 신학교(미국 세인트 루이스 소재)에서 목회학 박사(D.Min)와 시카고 루터신학교(미국 시카고 소재)에서  철학(신학) 박사(Ph.D)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0여년 넘게 미국에서 목회 활동과 한국 민주화운동을 벌인 홍 상임고문은 1987년 서울 향린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한국교회 갱신운동과 민주화 통일운동에 매진했습니다. 1988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통일위원회 위원 겸 전문위원으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 발표에 적극 참여하여 하였습니다. 1991년에는 KBS 심야토론에서 한 북한 고무찬양, 사회주의 허용 발언 등의 혐의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1년 6개월 복역하였습니다.

홍 상임고문은 한국 평화운동의 맥을 이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을 1994년에 창립하여 19개의 지역조직과 2200여명의 회원을 갖춘, 단일조직으로는 한국에서 가장 큰 자주평화통일운동 단체로 키웠습니다. 홍 상임고문과 평통사는 매향리국제폭격장폐쇄운동, MD저지투쟁, 불평등한한미SOFA개정운동, F-15K도입저지운동, 효순미선촛불투쟁,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투쟁, 한미연합전쟁연습반대투쟁, 방위비분담협정폐기투쟁, 한반도평화협정실현운동 등을 전문적 내용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대중적 자주평화운동을 앞장서 전개해왔습니다. 

저서로는 『통일의 길, 십자가의 길』(1991), 『광야에서 온 도전장』(1999), 『양키! 고 홈!』(2006) 등 20여권이 있으며, 후배 학자와 활동가들이 고희기념문집『전환기 한미관계의 새판짜기2』(2007)를 헌정한 바 있습니다.

■ 장례 일정
   - 빈소 :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특실 303호
   - 2013. 10. 7(월)  오전 9:45 지병(진행성 핵상마비)으로 소천하심.
   - 2013. 10. 8(화)  오후 1시 입관(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특실 303호)
                            오후 2시 입관 예배(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 2013. 10. 9(수)  오후 5시 평통사/시민사회 추모행사(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 2013. 10. 11(금) 오전 7시 30분 발인식(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오전 9시 영결식(서울 중구 을지로 2가 소재 향린교회)

                            오전 10시 30분 추모행진(향린교회~대한문)

    오전 11시 30분 노제 (대한문 앞)
                            오후 14시 하관식(마석 모란공원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