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1] 대화국면 전환 방해하는 한미연합 실사격훈련 중단 촉구 1 인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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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국면 전환 방해하는 한미연합 실사격훈련 중단 촉구 1 인시위
- 일시 : 2014. 4. 11(금) 10시
- 장소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 로드리게스 훈련장 정문 앞,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로드리게스 180진지 입구
- 주최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미 8군사령부가 내일(11일)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실사격훈련 실시합니다. 미 8군은 "이번 훈련은 육군항공, 포병, 기갑 및 보병 등 다양한 가용 자원의 종합 시연장이 될 것"이라며 "한미 부대가 함께 참여해 한반도에서 한미 부대 간의 상호운용 능력과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 실기동훈련(FTX)인 독수리연습(FE)의 일환으로 실시됩니다.
한미 군당국이 팀스피릿훈련 이래 2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상륙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항공기 103대와 병력 1천4백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공군 공중종합훈련(맥스 선더)이 11일부터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육군항공, 포병, 기갑, 보병 등 지상자원이 총동원되는 실사격훈련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것은 그것 자체로 북에 대한 심각한 군사적 위협입니다. 이는 무력의 사용뿐만 아니라 ‘무력의 위협’도 금지한 유엔헌장(2조 4항) 위반입니다.
현재의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북미 간, 남북 간 불신과 대결이 격화되면서 위기가 고조되는 한편으로 6자회담 재개가 모색되는 복잡한 상황입니다. 이런 조건에서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전쟁연습을 휴전선이 멀지 않은 곳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것은 대화와 협상 국면 조성에도 역행하는 것입니다.
로드리게스 훈련장 주변 주민들은 지난 60년 동안 소음 피해와 헬기 폭풍뿐만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낙탄 피해까지 당하고 살아왔습니다. 최근에도 미군 헬기가 저공 체류하면서 인근 축산농가의 축사 지붕이 날아가고 소음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젖소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미 군당국이 대규모 화력시험을 실시하면 주민 피해가 가중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높이고 대화 국면 전환에 찬물을 끼얹으며, 주민 피해를 야기할 한미연합 실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합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