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1] 한미 공중종합훈련(Max Thunder) 중단 촉구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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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중종합훈련(Max Thunder) 중단 촉구 기자회견
한반도 평화 위협하고 대화 국면 전환 방해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공중종합훈련(맥스 썬더) 중단하라!
- 일시 : 2014. 4. 11(금). 오전 11시
- 장소 : 한미연합사령부 앞(삼각지역과 녹사평역 중간 고가도로 밑)
- 주최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1. 한국과 미국 공군이 11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 전 공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2. 맥스 썬더는 미국 공군의 '레드 플래그'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양국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공중종합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3대의 항공기와 1천4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합니다. 우리 공군은 F-15K, KF-16, F-4E, F-5, C-130, E-737 등 50여대를, 미국 공군은 F-15, F-16, AWACS(공중조기경보통제기), FA-18, EA-18 등 50여대의 항공기를 이번 훈련에 각각 참여시킨다고 합니다.
3. 특히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은 실시간으로 식별된 적의 도발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하고, 공군 수송기들은 적의 중심에 침투해 임무 중인 특수부대에 물자를 보급하는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전투탐색구조기(HH-60G) 등을 동원하여 전시 임무 수행 중 조난된 양국 조종사를 적기에 구출하는 전투탐색구조훈련인 '퍼시픽선더' 훈련도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4. 한미 군당국이 팀스피릿훈련 이래 2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상륙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맥스선더훈련을 대대적이고 공개적으로 벌이는 것은 그것 자체로 북에 대한 심각한 군사적 위협입니다. 특히 북의 도발원점을 정밀타격하고, 적진에 침투한 특수부대에 물자를 보급하며, 적진에 조난된 조종사를 구출하는 훈련을 벌이는 것은 전형적인 공격작전임이 명백합니다. 이 같은 대규모의 공세적 훈련은 ‘무력의 위협’을 금지한 유엔헌장(2조 4항) 위반입니다.
5. 정부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결과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대화 재개를 모색한다고 하면서 북이 반발할 것이 분명한 공세적 훈련을 동시에 대대적으로 벌이는 것은 모순입니다.
6.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한반도에 군사적 갈등을 높이고 대화 국면 전환에 찬물을 끼얹는 맥스 썬더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