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9]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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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
남북대화 가로막는 미국을 규탄한다! Don't Block Inter-Korean Talks!
· 일시: 2015년 1월 29일(목) 오전 8시 30분
· 장소: 외교부 정문앞
· 주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1. 정론직필을 위해 힘쓰시는 귀사에 경의를 표합니다.
2.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이 방한하여 한반도 정책과 동맹현안, 지역, 범세계적 문제 등에 관해 우리 정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때맞춰 도쿄에서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3. 미국은 지난 6년간‘전략적 인내’라는 무능한 정책을 내세우며 사실상 6자회담을 고사시켜 왔습니다. 최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북한 붕괴를 유도하겠다고 천명했고, 소니 픽쳐스 해킹사건을 빌미삼아 대북제재 조처를 취했으며,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을 주도하는 등 미국은 북한 변화유도정책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4. 이 같은 미국의 북한변화유도정책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남과 북이 동시에 정상회담까지 거론하며 높아진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입니다. 남북대화가 진전되면 북미대화나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남북관계 진전을 견제하고 6자회담 등 대화를 외면하는 데에는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여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고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것 보다, 북한 핵문제를 구실로 북한과 중국에 대한 봉쇄를 통해 동북아에서 패권을 계속 행사해보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5. 때문에 미국이 진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바란다면, 더 이상 북한변화유도정책에 매달리지 말고 북미대화와 6자회담 재개에 조건 없이 나서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도 미국의 북한변화유도정책에 부화뇌동 말고 남북 정상회담까지 대화를 진전시켜야 합니다.
6.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남북대화 가로막는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오니 많은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