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국 성주 배치 결정 철회 촉구 기자회견>

한반도 평화위협! 동북아 핵 군비경쟁 초래! 경제타격! 주민생존 위협!
한미당국은 사드 한국(성주) 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일시, 장소 : 2016년 7월 13일(수) 오후 2시, 국방부 정문 앞
 
 
- 한미당국이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 한미당국은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을 거론하며 성주를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고 하나, 한국 배치 사드는 배치 지역이 어디인지 상관없이 북한의 탄도미사일로부터 남한을 방어하는데도 효용성이 없습니다. 이는 미 국방부 보고서(1999년)나 미 의회보고서(2015년), 한국 국방부의 내부 보고서(2013년)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사드의 방어 범위(200km)만을 가지고 마치 성주 배치 사드가 수도권 남부에서 군산, 부산북부에 이르기까지 방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 이미 북한 전체를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갖춘 우리가 과잉전력인 사드 레이더를 들여올 이유가 없으며, 성주에 배치될 레이더가 설령 종말단계모드로 운용된다고 해도 중국 동북부의 주요 미사일 기지 탐지가 가능합니다. 주한미군은 대중 포위라는 미군의 군사전략적 이해에 따라 사드체계를 운용할 것이고, 사드 레이더가 전방배치모드로 전환하는데 수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제3국을 지향하지 않겠다’는 한미당국의 주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입니다.
 
- 따라서 사드가 한국(성주)에 배치되면 한국은 미일 MD의 전초기지가 되어 오히려 평화안보가 위협당하고 동북아에서는 핵 대결과 군비경쟁이 초래되어 우리 국민 전체가 그 부담을 져야 할 것입니다. 졸지에 사드 배치지역이 될 성주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재산상 피해는 물론 전자파와 소음, 기지 주변 통제 등으로 인해 건강과 일상의 삶이 무너져 내리게 될 것은 자명할 것입니다.
 
- 이에 평통사와 사드 한국 배치 반대 전국대책회의(준)은 사드 한국(성주) 배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한미당국에게 촉구하는 기지회견을 개최합니다. 

- 회원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