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3] 사드 배치 ‘제3후보지’로 주민 분열시키려는 국방부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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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한국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제3후보지’로 주민 분열 노리는 국방부를 규탄한다.
일시, 장소 : 2016년 8월 23일(화) 오전 11시, 국방부 정문
22일 김항곤 성주군수가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검토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고, 국방부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사드 ‘제3후보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성주군수와 국방부의 입장은 사드 한국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것입니다. 성주 군민들은 “군민의 뜻과 다른 성주군수의 일방적인 기자회견은 무효”라고 밝혔습니다.
‘제3후보지’ 검토는 사드 한국 배치 저지 투쟁에 나선 주민을 분열시키려는 매우 불순한 정략적인 의도에서 제기된 것입니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는 지역 정치인과 보수단체 등을 앞세워 제3후보지를 띄우고 이를 부추기는 방식으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주민 분열과 갈등을 유도했으며, 국방부가 직접 나서서 제3후보지 논의에 개입한 정황도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제 3후보지 검토는 성주포대가 군사적 효용성과 주민 안전 등의 측면에서 최적지라고 밝혀온 그 동안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한국에서 사드 배치 최적지란 없습니다. 사드를 어디에 배치해도 북핵 미사일로부터 남한을 방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3후보지 논의 자체가 의미 없으며 제3후보지가 아니라 사드 배치 철회만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이에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은 ‘제3후보지’로 성주주민들의 분열을 노리는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지금이라도 사드한국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회원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