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6/8/26]전쟁을 부르는 을지포커스렌즈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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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부르는
을지포커스렌즈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대회


                                               ● 일시: 2006년 8월 26일 (토) 오후 6시
                                                ● 장소: 미 대사관 앞
                                                ● 주최: 평통사, 통일연대, 민중연대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이 진행된다.
한미연합사가 있는 용산미군기지 앞에서는 대북공격연습인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농성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날 열린 집회도 같은 연장선에서 진행되었다.

오후 5시경 갑자기 천둥이 치며 폭우가 쏟아져 내심 집회가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집회 시작할 때에는 비가 그쳤다.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뒷사람들을 배려해 물이 질퍽한 바닥에 모두가 앉아서 집회를 진행했다.
단 한사람도 머뭇거리지 않고 바닥에 앉는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이규재 조국통일을위한범민족연합남측본부(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조국이 하나되기 위한 민중들의 피나는 투쟁을 하는데 어떻게하든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키고자 하는 미국을 뿌리치지 못하는 정부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밝히고 또한, "공무원노조가 전쟁을 반대하지 않고 환영을 하고 박수를 쳤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라며 공무원노조의 을지포커스 중단 성명서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음모하고 처벌 운운하는 사대매국세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였다.

정치연설 첫번째로 평통사 김종일 협동처장은 "을지포커즈렌즈 연습은 ‘한반도 우발상황 시 한미 협조절차 숙지’를 구실로 한미양국군의 대북 선제공격을 위한 군사적 준비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정부와 민간이 이를 뒷받침하는 전시체제를 갖추기 위한 연습이다"이라며 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이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참가자들이 초반에는 우왕좌왕했지만 곧 학생들의 율동패와 함께 비에 젖는 것을 아랑곳 없이 흥겹게 춤을 추기도 하였다.
이날 참가자들 중에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젊음의 힘이란 게 어떤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은 '작전계획 5027의 절차연습'으로 특히 '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위기관리절차, 전시 전환 및 한미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는 훈련'"이며 "북 급변사태에 대비하여 남측 정부의 대응을 정리한 충무계획을 함께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한)공무원 노조의 성명을 두고 행자부가 '북의 주장과 같다'라는 낡아빠진 냉전논리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시대를 거꾸로 돌리는 반역사적, 반민주적, 반통일적 행인"라며 공무원 노조의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을 낭독한 후 미대사관을 향한 힘찬 함성을 지르며 집회의 모든 순서를 힘차게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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