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03/16-23] 들불처럼 번진 RSOI 저지 투쟁 상황 1-수정보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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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에 들불처럼 퍼지는 RSOI 전쟁 연습 저지 투쟁 상황 1 (3/16~3/23)
● 서울
23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이 한미 FTA와 한미연합전시증원(RSOI)훈련, 독수리연습(FE)에 반대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펼치는 기습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보행신호등이 켜질 때마다 횡단보도를 따라 플래카드를 펼치는 방식으로 선전전을 벌였다. (통일뉴스)
25일 1시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펼쳐든 현수막, 사진:통일뉴스>
● 부산
미국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9만7천t)가 22일 부산에 도착, 예인선(항모 아래 4척의 작은 배)에 이끌려 입항하고 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비슷한 333m의 길이, 높이 63m 규모의 이 ‘바다 위에 떠있는 도시’에 있는 축구장 3배 크기의 갑판에는 F-18 호넷 전투기, 공중조기경보 항공기인 E-2C, 시호크 헬기 등 80여 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 5천6백여명의 승무원이 탄 레이건호는 2개의 원자로를 갖춰 20년간 연료보급없이 작전을 펼칠 수 있다. 가격은 48억 달러. 미국 40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 2003년 취역한 레이건호는 25일부터 열리는 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RSOI)에 참가해 한국군과 합동훈련을 갖는다.
레이건 호와는 별도로 3척의 최신예 이지스함(모항은 일본 요코스카)이 22일 동해항에 입항했다.
작년 6월 완공된 3함대 부두는 항모 접안시설까지 갖춰 미 핵항모의 한반도 전개를 부추기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로널드 레이건이 들어온 3월 22일, 부산의 활동가 40여명은 3함대 사령부 입구에서 '핵항공모항 레이건 호 입항 반대, RSOI 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후 부산지역에서는 24일 대중집회 및 황룡산 산상 문화제를 매일 개최하는 등 전쟁연습 반대의 분위기를 확산해 갈 계획이다. 황룡산에는 미국의 레이더 통신시설이 있다.
● 대구
18일 대구 K2 기지(대구공항)에는 미 제 25보병사단 소속(하와이) 스트라이커 장갑차 2대와 25여명의 병력이 들어왔다. 이번 RSOI 연습에는 스트라이커 장갑차 4대와 50여명의 1개 소대가 참가하는 데 그 일부가 이날 들어온 것이다.

<사진 : 통일뉴스>
예년의 경우 대구를 통해 들어온 스트라이커 부대는 경기 북부에 있는 영평 로드리게즈 훈련장으로 이동해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다. 스트라이커 부대는 미군 변환에 따라 몸집은 가볍지만 화력은 한층 강화된 부대이다.
스트라이커 부대가 들어온 18일 오후 3시 40분, K-2 기지 앞에서는 평통사와 대구지역 활동가들이 '미군신속기동여단 K-2 비행장 배치 반대 및 RSOI/FE 연습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군 후방작전사령부가 신설되고 공군 남부전투사령부가 위치한 대구지역은 평택/오산권과 함께 주한미군재배치의 허브기지 중 하나이다. 대구 지역의 활동가들은 RSOI/FE 연습이 열리는 기간 동안 캠프 워커 후문에서 매일 1인시위를 벌이고 각 단체별 항의행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스트라이커의 본진이 있는 하와이에도 스트라이커 훈련장 3000평이 확장되고 있어 하와이 반기지활동가들은 스트라이커 부대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군사주의에 반대하는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한편, 27일에는 왜관 캠프 캐롤에서 미 육군 사전배치물자(APS-4)를 전방 배치하는 훈련이 진행된다고 한다.
● 진해
진해 군항에는 미 해군 핵잠수함이 수시로 드나든다.
19일, 경남지역 인사 360명은 "RSOI 중단,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핵 잠수함이 들어올 경우 진해 미군기지 앞에서 반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2일 경남 김해 진보연합은 김해시청 앞 광장에서 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지역의 활동가들은 매일 경남도청 본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26일 오후 5시 30분 외동 사거리를 시작으로 27일 인제대 앞, 28일 분성사거리에서 연합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 캠페인을 열 계획이다.
● 평택
29일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는 합동 정밀공수 투하체계(JPADS) 훈련이 열린다고 한다. 오산 미공군기지에는 한국 공군 작전사령부가 함께 위치해 있다.
● 군산
21일 오후 2시 군산 미 공군기지 정문 앞에서 전북 평통사와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등이 군산에 배치된 F-117 스텔스 전폭기의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F-117 스텔스 전폭기는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에 배치된 F-22 랩터와 더불어 미국의 신속억제방안(FDO)의 일환이다.  F-117 스텔스 전폭기의 임무는 북의 핵과 미사일 핵심시설(지휘통제시설과 방공망)에 대한 정밀폭격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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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3월 23일 11시 의정부 미 2사단 앞에서 경기북부 평화활동가들은 훈련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수용과 대기 후의 병력과 물자는 경기 북부지역에서 통합되어 전진 하게 된다. 경기 북부 무건리 훈련장과 영평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는 실사격 훈련과 임진강 도하훈련 등이 진행된다.

<사진 : 뉴시스>
경기 북부의 활동가들은 27일 대중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 울산
울산지역 활동가들이 23일 울산시청 정문에서 한미연합 전시증원 훈련과 독수리 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뉴시스>
LPP 협정으로 미군에 신설 공여된 포항의 캠프 무적에는 미 제3해병 원정대 파견부대가 있다.(본진은 오키나와) 드넓은 연병장 시설까지 갖춘 캠프 무적에서는 오키나와 미해병대가 24시간 안에 배치되는 훈련이 해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상륙훈련이 자주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 제주
21일, 제주 통일연대는 '6자회담 합의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한미합동 군사훈련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제주도의 활동가들은 해군 기동함대 전략기지(대상지역 : 화순 혹은 위미) 건설 저지투쟁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 일본 오사카
일본 오사카와 동경에서도 한미연합연습의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행동이 있었다. 아시아 공동행동(AWC) 일본 연락회의는 21일에는 동경 미 대사관 앞에서, 21일에는 오사카 미 영사관 앞에서 항의행동을 갖고 항의문을 전달했다.

<사진 : AWC 일본 연락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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