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10/16]"미군없는 한반도 평화협정체결, SPI회의 중단" 제97차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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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차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2007.10.16/광화문 미대사관 인근 KT앞
미군 없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하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역행하는 한미안보정책구상(SPI)회의 중단하라!
 
▲만 8년을 맞이하는 제97차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가 10월 16일 열렸습니다.
1999년 10월 12일, 전국 127개 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불평등한 SOFA개정 국민행동’을 중심으로 종로구청 인근 이마빌딩 옆 석탄공사 앞에서 첫 번째 반미연대집회가 열렸습니다.
반미연대집회는 그동안 호혜평등한 한미관계를 요구하며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전반적인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특히 한반도를 전초기지화 해서 동북아 패권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의도에 맞서 힘차게 투쟁했습니다. 또한 미군에 의해 자행되어온 온갖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제법 찬바람 느껴지는 10월16일 낮12시, 미대사관 인근 KT앞에서 만 8년을 맞이하는 97차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가 열렸습니다.
6자회담의 진전과 2차 남북정상선언 등으로 한반도는 평화협정체결과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적 패권을 보장하는 회의로 점철되어 왔던 한미군사당군간 회의들이 10월19일, 한미 안보정책구상(SPI)회의와 다음달 초 한미 안보협의회의(SCM)가 잇달아 열립니다.
이제 한반도는 미국의 동북아 패권강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남느냐, 아니면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의해 통일을 이룩하여 동북아의 평화를 여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 이경원 사무처장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해 “올 연말까지 우리 민족은 주한미군 철수의 계획과 투쟁의 결의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평화협정 체결은 민족의 자주와 통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했습니다.
한미군사당국은 2012년 4월 17일부로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28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행계획’(이하 이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평통사 미군문제팀 공동길 국장은 “‘이행계획’의 요지는 전략과 작전을 미국이 주도할 뿐만 아니라, 합동참모본부에서부터 육해공 작전사령부, 작전사 예하부대까지 한미협조본부와 기구를 두어 작전통제권에 대한 미국의 개입과 간섭을 허용”하고 있다며 ‘이행계획’은 “작전통제권 반환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평화협정체결 후에도 주한미군 주둔을 희망한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의 의견에 대해서도 “한국전쟁의 당사자이자, 현재 한반도 군사적 대립의 당사자인 주한미군은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정전협정 제4조 60항에 명시된 대로 당연히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동길 국장은 평택미군기지 확장문제, 반환기지 환경문제, 미국소유의 전쟁비축물자(WRSA-K)문제, 파병문제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협체결과 함께 주한미군은 철수되어야 하므로 평택미군기지 확장은 중단되어야 하며, 반환기지의 환경오염은 오염자 미군이 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쟁예비비축물자(WRSA-K)는 전량 미국이 되가져 가야하고, 이라크와 아프간 파병은 연장이 아니라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간 유엔사의 해체를 주장하며 이에 맞는 평화활동을 해온 사진작가 이시우선생이 보석으로 석방되어 반미연대집회에 참여했습니다.

▲김은옥 선생이 이번에는 남편이 이시우 선생과 함께 집회에 참가하셨습니다.

▲지난 9월 14일 보석으로 석방되신 평화사진작가 이시우 선생이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시우 선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직접 밟고 넘어가면서 희망과 과제를 남겼다”며 유엔사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시우 선생은 “유엔사는 비무장지대 통과에 대해 사전허가를 주장”하고 있다며 “사전허가는 가장 배타적인 관할권 행사로 국제법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말하고 “유엔사가 군사정부도 아니어서 법원도 가지고 있지 않은데 관할권을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 경인연합소속의 통일을 부르는 소리 '휘파람'의 힘찬 노래공연이 있었습니다.
8주년을 맞이하는 반미연대집회의 기를 높이기 위해 범민련 남측본부 경인연합 소속의 통일을 부르는 소리 ‘휘파람’의 힘찬 공연이 있었습니다.
반미연대집회 참가자들은 ‘부시 미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미 대사관에 접수하는 것으로 집회를 마쳤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면 환수'가 적힌 바람개비
피켓 뒤로 집회에 참가중인 회원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권오창 상임대표가 부시미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낭독했습니다.
반미연대집회는 이후로도 한반도 평화의 새봄을 부르는 집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집회를 마치고 나서 인천평통사 회원들, 이시우선생 부부도 인천평통사 회원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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