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11/08] 한반도평화실현, 무건리훈련장 확장저지를 위한 평화학교(1강)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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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실현, 무건리훈련장 확장저지를 위한
오현지킴이 평화학교 / 2007.11.08
겨울을 알리는 듯한 날씨에 두꺼운 옷을 꺼내게 됩니다. 모두가 느끼는 추위보다 더 큰 불안함이 있지만 그것을 강한 의지로 만들어 자신들의 땅을 지키고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반도평화실현, 무건리훈련장 확장저지를 위한 오현지킴이 평화학교
지난 11월 8일 밤 8시, 파주 무건리훈련장 확장 예정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도자기 나라에 모였습니다. 11월 한 달간 진행하는 ‘오현 지킴이 학교’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무건리훈련장확장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
주병준 위원장이 평화학교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무건리훈련장확장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 주병준위원장님은 80년대 초에 이미 삶의 터전을 훈련장에 바쳤으며 그간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고 밝히고 오현지킴이 학교를 통해 주민들이 모여서 우리 스스로 땅을 지키자고 하셨습니다.

▲평통사 김종일 사무처장이 첫 번째 강의를 하고 있다.
첫날은 평통사 김종일 사무처장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김종일 처장은 ‘무건리 훈련장 확장의 의미’,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군기지의 구체적 문제와 투쟁사례’, ‘어떻게 하면 땅을 지키려는 투쟁에서 이길 수 있는가’에 대해서 얘기 하였습니다.
주한미군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세계 패권을 위하여 군의 구조를 개편하고 있으며 그러한 차원에서 최첨단 무기를 이용한 훈련장이 필요하고 그곳 중에 하나가 무건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을 위협하기 위해서 스토리훈련장과 다그마노스와 함께 무건리가 그런 역할을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전국에서 침략적 미군기지로부터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곳은 제주를 시작으로 광양, 광주, 평택, 매향리, 인천, 그리고 무건리 등이 있다고 소개하고 그곳 중에 매향리 투쟁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종일 처장은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서 국방부와 미군의 협박과 회유를 뿌리쳐야 땅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자기 나라는 어린 초등학생들이 도자기체험을 하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주민 한분이 ‘우리가 땅을 팔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서 모두가 맞다고 호응했습니다.
첫 번째 오현지킴이학교에는 주민 20여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주민들은 다음주 강의에는 한명씩 더 데리고 함께 오자고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도자기 나라는 평화스러웠다. 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모두가 나서야 한다.
오현지킴이 학교는 무건리훈련장확장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 경기북부 진보연대, 현장사진연구소, 희망찬 파주연대, 평통사가 공동주최하며 11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에 오현리 도자기 나라에서 열립니다.
땅을 지키는 것은 삶을 지키는 것이고 평화를 지키는 것입니다. 무건리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평통사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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