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7/11/25] 범민련 결성 17돌 기념 및 대선승리 결의대회 "우리 민족끼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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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결성 17돌 기념 및 대선승리 결의대회
"우리 민족끼리"
2007-11-25, 원불교 서울교구

△ 범민련 결성 17돌을 기념하고 '대선승리'를 결의하는 대회가 25일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진행됐습니다.[사진-통일뉴스 박현범 기자].
11월 25일 오후 3시 원불교 서울교구에서, 범민련 결성 17돌 기념 및 대선승리 결의대회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주최로 열렸습니다.
대략 3시간 남짓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300여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이 운집, 성황을 이뤄습니다.
연설자들은 공통적으로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였는데. '우리민족끼리'를 바탕으로, 1. 범민련과 범민련 남측본부의 17돌을 기념하고, 2. 주한미군을 철거하고 그리고 3. 통일대통령 권영길을 통해 진보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나 '우리민족끼리' 기치아래 한국진보연대, 민주노동당과의 단결을 더한층 강화하고 민중투쟁을 강력히 벌여나갈 것이라고.
그리고 6.15통일시대 사회 전부문, 각계각층에서 분출하는 민족대단합의 열기를 특색있게 적극 엮어내고, 민족 구성원들이 하나하나 자주통일의 주역, 6.15통일시대의 건설자가 되도록 실력을 높이 쌓고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친미수구세력의 준동과 미국의 영구지배야욕을 분쇄할 수 있는 힘도 '우리 민족끼리'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사진-통일뉴스 박현범 기자]
아울러 진전된 정세는 6.15공동선언의 전면적 실현과 미군이 철수한 완전한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대업을 위해, 우리민족끼리 기치아래 민족적 단합과 실천을 강화하고 친미수구세력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남측진보진영의 단결과 정치역량 강화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 또한 초미의 과제라고. 민족단합의 새 시대에 아직까지 서슬 퍼렇게 살아 있는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고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한 이적의 굴레도 벗겨 내야 한다고.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 범민련 결성 17주년 기념행사 중에 범민련 북측, 해외, 공동사무국의 축사를 대신 낭독하고 있습니다. © 민중의소리
이어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해외본부, 공동사무국의 축사를 대신 낭독하였습니다. 특히나, 사회를 맡은 범민련 남측본부 이태형 집행위원장은 직접 와서 하지 못하고 대독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크게 안타까워 하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민간이 주도하는 통일운동은 지금까지의 투쟁적이고 중심부적인 운동에서 더욱 대중화, 의식화된 새로운 운동으로 발전 전개되어야 할 시대적 요구를 받고 있고. 남북 정부 간의 긴밀할 교류와 협력은 통일운동의 모습에 변화를 요구하고 그 성격을 재규정하고 있다고. 그리고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쳐 나가는 여기에 선언 이행의 근본담보가 있다고.
범민련 공동사무국은 축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 권영길 후보는 범민련의 지지가 그 무엇보다 힘이 되고, 가슴을 뛰게 만든다고 각별한 사의를 표했습니다.[사진-통일뉴스 박현범 기자]
또한 300여 참가자들이 "권영길 통일대통령"을 연호하는 가운데, 연단에 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주한미군이 철수되야 평화와 평등이 가능하다며 사자후를 토하기도 했습니다.

△ 노래패 '희망새'와 범민련남측본부 문예위원회의 공연으로 장내는 웃음꽃과 결의의 뜻이 교차했습니다.[사진-통일뉴스 박현범 기자]
덧붙여, 헌시 낭송, 범민련 경인연합 통일을 부르는 소리 휘파람의 노래 공연 그리고 범민련남측본부 문예위원회 특별공연까지. 다채로운 문예공연들로, 막판 대회장의 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특히나, 종반부에 배치된 범민련 문예위원회의 마당극 공연은. 성실하게 준비한 듯, 섬세한 묘사가 돋보였습니다.
1. 범민련의 17돌을 기념하는 잔치상을 차리는 장면에서, 남, 북, 그리고 해외가 주고 받은 팩스(서류종이)뭉치를 중요한 보물이라고 추켜 세웠는데. 이는 팩스를 통해 교류했던 3자연대의 과정을 잘 표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2. 아울러 이런 제사상을 자주통일 대장군과 민족연합 여장군으로 분한 두 장승에게 올리는 장면은, 올해 안산 통일마당이라는 모임에서 10.4 선언을 기념하는 장승을 세우는 과정을 묘사한 것이었는데. 참고로 안산 통일마당은 실제 장승을 세우는 과정에서, 지역 재향군인회와 상이군경회가 장승을 불법으로 철거하여. 이를 저지하고 다시 세우는 등, 끈기있는 투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표현하고 있는 내용 자체가, '우리민족끼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통일광장 임방규 대표와 한국진보연대 정광훈 공동대표의 잘 준비된 축사들, 안산 통일마당의 모범 사례 발표 그리고 한총련의 투쟁 사례 발표까지. 연단에 선 발언자들도 애써 준비하기도 했겠지만, 그 자체로 삶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발언들은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진달래하는 소모임에서 활동하고, 딸은 앞서 말한 10.4 선언 기념 장승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산 통일마당의 모범 사례 발표.
특히나, 국가보안법폐지 촉구 삼보일배 한총련 실천단과 부패정치 청산, 수구냉전세력 척결을 위한 시국농성단이라는 두 가지 투쟁 사례를 발표한 한총련은.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민중의 요구성을 중심으로, 오히려 그렇게 요구성을 중심으로 투쟁을 할 때 오히려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찬 결의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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