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8/01/15] 100차대회-"2008년을, 주한미군 없는 평화협정 체결의 해로 만들자!"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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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차대회 보고
"2008년을, 주한미군 없는 평화협정 체결의 해로 만들자!"
2008-01-15, 미 대사관 옆 케이티(KT) 앞

△ 15일 오후 12시 미 대사관 옆 케이티(KT) 앞에서, 100차 반미연대집회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무건리훈련장확장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민족자주통일중앙회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월혁명회, 민주노동당 자주평화통일위원회, 사회진보연대 주최로 열렸습니다.
온갖 난관 속에서도 이어져온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가 100차를 맞이했습니다.
반미연대집회는 1999년 10월 그 첫 집회를 시작된 이래 매월 월례집회로 개최되어 오늘까지 100차를 이어왔습니다. 반미연대집회는 100차를 이어오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미군범죄 규탄, 매향리폭격장 폐쇄, 두 여중생 살인미군 처벌,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침략적 한미동맹 폐기,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폐기와 한미연합전쟁연습 폐기, 작전통제권 환수 및 유엔사 해체, 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 등 여러 반미 현안을 선도적으로 제기하며 대중적 반미자주투쟁의 상징적인 집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2008년을, 주한미군 없는 평화협정 체결의 해로 만들자!"라고 주장했습니다.

△ 100차 반미연대집회 사전마당으로 열린 1차 ~ 99차 사진전을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와 양비안네 수녀가 관람하고 있습니다.

△ 반미연대집회를 빛낸 사람들입니다.

△ 열사의 뜻을 이어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체결 - 서울 평통사
100차 반미연대집회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힘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100차를 기념하여 그간의 대표적인 반미투쟁을 담은 사진들이 집회장 주변에 전시되었습니다.
100차 반미연대집회를 기념하여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님이 여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홍근수 대표님은 “1999년 처음 집회를 할 땐 정부의 탄압이 심해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고착되고 난지도에 버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굴하지 않았고 한걸음 씩 전진하여 100차를 이어오며 우리 사회의 상징적인 반미운동을 일구어 냈습니다.”라며 고난에 찬 100차 집회를 회고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여기 모인 우리가 다시 100차를 이어 주한미군 철수와 평화협정 체결을 이루어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이규재 범민련 의장님은 “2008년은 한반도 평화정세의 격동이 예고 된다”라며, “격동의 2008년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진보진영의 각고에 찬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실천으로부터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반미자주통일 열어나가자고 힘찬 연설을 해주셨습니다.
이어 100차를 이어오는 동안 반미연대집회를 빛내주신 인사들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매향리 주민대책위를 대표하여 추영배 고문은 “이러한 집회가 있었기 때문에 매향리 폭격장은 폐쇄될 수 있었다”라며 우리들의 투쟁에 아낌없이 지원해준데 감사한다며 이제 매향리 주민들이 다른 지역 주민투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15K 도입반대투쟁을 상징하는 박순희 천정연 대표는 “당시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F-15K를 도입했지만 지금 그 전투기가 근본적인 결함이 있음이 밝혀졌다”라며 정부는 실패했지만 우리는 승리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여 투쟁해 오신 대추리 주민을 대표하여 김택균 사무국장, 신종원 이장은 “여러분의 지지와 연대에 늘 감사 드린다”라며, 우리는 대추리를 다시 찾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고 다시 찾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늘 함께해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미대사관덕수궁터건립반대투쟁을 해오신 강찬석위원장은 “오늘의 집회가 있었기에 역사적인 덕수궁터에 미대사관이 건립되는 걸 막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문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2002년 미군장갑차에 희생당한 두여중생의 부모님은 지난 일이 떠올라 집회에 참여할 수 없다며 대신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허세욱열사를 추모하며 황윤미 서울평통사사무국장은 “허세욱 열사는 반대연대집회가 있는 날 광화문을 지날 때면 택시를 세워두고 집회에 참여했다”라며, 열사의 모범을 따라 반미연대집회를 더욱 빛내어 나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박정곤 부위원장이 정치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 박정곤 민주노총부위원장이 노동자가 앞장서서 주한미군 없는 평화협정 체결하자는 주제로 연설해 주셨습니다. 박부위원장은 “올해 이명박정부와 민주노총과는 심한 대결이 예상된다”라며 “우리는 이 대결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노동자가에 주어진 자주평화의 과제 또한 노동자가 앞장서서 투쟁할 것이다”라는 결의를 밝혀주셨습니다.

△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과 천정연 박순희 대표가 100차 반미연대 집회를 맞이하여 미국정부에 보내는 요구서한을 100차 반대연대집회 참가자 일동을 대신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

△ 100차 반미연대집회 참가자들입니다.
이어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구상에 참가를 검토하는 이명박 인수위의 외교안보정책을 규탄하는 오혜란 팀장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오 팀장은 “노무현 정권은 평택미군기지 확장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허용함으로써 한미동맹의 침략적 재편에 한발을 담갔다면 이명박 인수위는 온 몸을 푹 담그려하고 있다며 이명박 인수위의 외교안보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오팀장은 우리가 미사일 방어망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구상에 참가하게 되면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적대하게 되고 정전협정 체결 55년 만에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 호기를 상실하게 될 우려가 높다고 우려하면서 미국의 세계 패권전략과 이명박 인수위의 외교안보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극단 ‘걸판’과 희망새의 100차 기념 문예공연이 있었습니다.
끝으로 2008년 맞이하며 미국정부에게 보내는 요구서한을 이영 민가협 대표님이 낭독하고 권오헌 양심수후원회장님과 박순희 대표님이 미 대사관에 전달하였습니다.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100차 반대연대집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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