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8/3/01] 한반도평화 역행하는 대북침략연습(키 리졸브 및 독수리연습) 규탄대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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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평화단체 공동집회
한반도평화 역행하는 대북침략연습(키 리졸브 및 독수리연습) 규탄대회
2008-03-01, 광화문 KT 앞

△ 1일 오후 2시 광화문 KT 앞에서, 한반도평화 역행하는 대북침략연습(키 리졸브 및 독수리연습) 규탄대회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무건리훈련장확장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 한국진보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 평통사가 대북공격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하고 있습니다.
3월 2일부터 7일까지 벌어지는 한미연합전쟁연습(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을 앞두고 광화문에서는 한미연합사의 북침전쟁연습을 규탄하는 집회가 힘차게 벌어졌습니다.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높아가는 이때에 미군주도의 한미연합전쟁연습으로 한반도는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며 전쟁연습을 감행하는 미국과 주한미군을 규탄하고 즉각 전쟁연습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집회의 첫 순서로 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인 범민련남측본부 이규재의장은 미국이 한반도 전역에서 자국의 첨단전력을 동원하여 침략전쟁연습을 매년 해오고 있는 의도는 “전쟁이 났을 때 우리민족의 피해와는 상관없이 대량의 첨단무기를 동원하여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는 것”이라며, “전쟁은 결국 우리민족만 죽어가는 것”이므로 한반도에서 전쟁과 전쟁연습은 무조건 막아내어야 한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이어 평통사 김종일 사무처장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김처장은 “뉴욕 필 하모니의 평양공연이 있는 시기에 남쪽에서는 핵 추진 항공모함이 들어왔고 신속타격부대인 스트라이커 여단의 실사격 훈련이 있었다”라며, 미국은 한반도에 평화분위기가 높아지면 항상 이를 깨뜨리기 위해 전쟁위기를 조성해 왔다며 미국을 규탄하였습니다. 이어 “키리졸브 연습은 그 뜻인 ‘주요한 결의’가 말해주듯 대북공격과 침략을 위한 군사적 결단을 실행하는 연습”이라며, 한미연합전쟁연습이 실행되는 3월2일-7일 기간에 그림자 시위를 벌이자고 제안하였습니다.

△ 무건리 주민대책위에서 발언과 노래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 150여 명이 참석한 오늘 집회에는 특히나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가 많이 참석했습니다.
다음으로 무건리주민대책위의 주민들은 국방부와 미군이 현재 550만평의 훈련장도 모자라 이를 두 배로 확장하려 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하며 주민들이 고향을 지키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연대를 호소하였습니다.
이어 진보연대에서 이명박과 부시의 침략적인 한미동맹 강화를 풍자한 노가바 공연으로 집회의 분위기를 북돋았고,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은 “경제 위기에 빠져있는 미국은 1조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 금액을 매년 찍어내 세계적인 물가상승을 촉발시키고 있다”라며, 이는 곧 “세계 민중들의 가중된 고통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미경제종속과 한미동맹을 철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2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전쟁연습을 규탄하고 저지하기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집회를 마쳤습니다.
 
 [결의문]
대북 전쟁연습 저지하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총력 투쟁하자!!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한미 합동 전쟁연습 키 리졸브 / 독수리 연습이 이땅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미 지난 15일 미 본토에서 훈련 참가를 위해 스트라이커 여단이 배치되어 24일 실사격훈련을 진행하였고, 26일에는 미 해병대의 사전배치 선단과 핵잠수함 오하이오호를, 28일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니 미츠 호를 공개하였다. 공식 훈련 기간 이전부터 실질적인 무력시위에 돌입한 셈이다.
지난해까지 연합전시증원연습(RSOI)이라는 명칭아래 진행되었던 키 리졸브 훈련을 두고 한미연합사는 ‘방어훈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2005년 만리포 평화시위에 관한 재판과정에서 RSOI 훈련기간중 진행되는 상륙훈련이 ‘평양점령’, ‘정권 제거’를 목적에 두고 대대적인 상륙작전과 공격을 감행하는 작전계획 5027의 3부에 해당하는 공격훈련이라는 점이 공개된 바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 154대가 탑재된 핵잠수함, 80대 이상의 전투기가 배치된 핵항공모함, 스트라이커 여단 등 엄청난 무력이 배치되어 ‘평양점령’을 연습하는 키 리졸브 합동연습을 두고 ‘방어연습’이라 주장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핵항공모함이 공개되던 26일, 평양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북을 방문하여 연주회를 가졌다. 같은 날 한쪽에서는 북미 관계정상화를 상징하는 음악회가 열린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북을 겨냥하여 엄청난 무기를 동원, 전쟁연습을 감행하고 있는 모순된 현실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노골적인 대북전쟁연습 키 리졸브 한미연합 전쟁연습을 반대한다!!
지난 2.13 합의 이후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정상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각국의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상대방을 붕괴시키려는 전쟁연습을 대규모로 진행한다는 것은 그 어떠한 말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예고한 2.13 합의와 10.3 합의를 위협하는 모든 적대적 행동을 중단하고, 관계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총력 투쟁하자!!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체제는 누가 대신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땅의 자주와 완전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60여년간 온 겨레의 피어린 투쟁을 전개해 왔다.
한반도의 오랜 냉전과 전쟁의 기운을 없애고 새로운 평화체제 구축의 기회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지금, 이 땅의 모든 전쟁근원을 제거하고, 모든 미국군대와 전쟁무기가 철수된 완전하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총력 투쟁해 나가자!!
2008년 3월 1일
 
한반도평화 역행하는 한미연합 대북침략연습 (키-리졸브) 규탄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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