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8/03/02] [한미연합사 규탄 기자회견] 키리졸브연습 첫날_대북 공격 연습 멈추고 평화를 택하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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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공격연습 강행하는 한미연합사 규탄 기자회견
전쟁연습 멈추고 평화를 택하라!

2008-03-02, 성남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

△ 2일 오전 10시 성남에 있는 주한미군사령부 전쟁지휘소(탱고, TANGO) 앞에서 대북공격연습 강행하는 한미연합사를 규탄하고 반전 평화실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진보연대 주최로 열렸습니다.

키리졸브 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늘, 대북 침략 전쟁연습을 강행하는 한미연합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성남 청계산 자락에서 열렸습니다. 청계산 자락에는 한미연합사 전시전쟁지휘소(TANGO)가 있습니다.

작년 평통사의 투쟁에 의해 청계산 자락에 전쟁지휘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평화단체 활동가들과 시민들은 우리의 일상에 전쟁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었습니다.

유영재 정책실장은 기자회견 취지발언을 통해 “미국은 핵 선제 공격전략을 채택하고 있고, 전쟁 발발 시 전장(戰場)을 적 후방으로 확대하여 적지결전을 추구하는 공지작전(空地作戰) 교리를 채택하고 있다. 한미연합사는 이를 바탕으로 ‘북한군 격멸, 북정권 제거, 한반도 통일여건 조성’을 작전목적으로 한 작전계획 5027을 수립하고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살상력 높은 첨단전력을 대규모로 동원하여 해상작전, 특수작전, 스트라이커 부대 실 사격 훈련, 한미연합 해병대 제병협동훈련 등 공격적 훈련을 실시하고 한반도 전면전으로 확대시키는 절차 연습이 바로 키리졸브 연습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 청년단체 협의회 윤희숙 부의장도 “통일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어도 전쟁에 찬성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수 십년간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다져온 반전평화, 통일운동 단체들은 미국의 군사적 이익을 위한 대북 공격연습에 절대 찬성할 수 없다”며 키 리졸브 연습을 비난했습니다. 한국대학생연합 강민욱 의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은 청년학생들이며 역사의 흐름은 6자회담 합의 이행과 10.4선언 이행을 통한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데 이러한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전쟁연습을 규탄한다며 최선을 다해 대북 공격연습의 문제점을 알려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피켓팅과 기자회견, 1인 시위 내내 미군과 한국군을 실은 대형 버스와 군용차량, 승용차들이 수시로 탱고를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현장에 나와 있던 성남서 경찰들은 미군 쪽의 압력이 심하다며 폴리스 라인을 치고 담벼락에 부친 현수막을 떼라고 요구하는 등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넘어 지는 등 미군 비위 맞추기에 급급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미군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자기들끼리 돌아보며 웃는 등 뻔뻔스런 모습을 보여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규재, 이경원(범민련), 향린교회 청년들, 김영제(민주노총), 변연식, 김일회 신부, 주정숙, 김종일(평통사), 윤희숙(진보연대/한청), 강민욱(한대련), 권오창, 김자경(실천연대), 남언호(성남 평화연대), 권오헌(양심수 후원회), 통일광장 등 약 45명이 참석했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의 최첨단 지하 전쟁디지휘소 '탱고(TANGO)'

o 탱고(TANGO : Theater Air, Navy, Ground Operation)란?

-한미연합사의 전쟁지휘소로 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한 한미양국군 수뇌부가 전쟁을 지휘ㆍ통제하는 지하벙커

-최첨단 군사 시설과 방어시스템이 갖춰져 있음.

-전체 면적 : 295,032평(2003년 미 국방부 자료)

-주요기능 : 전시 중요작전본부

-시설 : 지하 벙커

o 전쟁룸(War Room)

-탱고의 심장부에 해당, 전쟁 상황을 대형화면을 통해 한눈에 살펴보면서 작전회의를 할 수 있음.

-전쟁룸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적군의 규모 및 공격 방향, 속도 등 적군에 대한 정보와 아군의 병력 및 대응태세,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궤적도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함.

-탱고회의에 참석했던 군 관계자는 “100km 바깥의 전쟁 상황이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함.

o 스키프(SCIF)

-탱고에 설치된 최첨단 정보시설로 한국군 고위 관계자도 쉽게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되는 극비구역

-이 시설은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는 첩보위성과 주한미군 U-2정찰기의 대북 감시정보는 물론 미 본토의 중앙정보국(CIA), 국방정보국(DIA)이 파악한 첩보를 실시간 받아 볼 수 있는 곳

-한미 군 당국은 SCIF와 같은 시설을 통해 북한의 세세한 군사 동향까지 손금을 보듯 파악할 수 있으며, 적어도 개전 48시간 이전에 북측의 도발 징후를 감지할 수 있음

-탱고 내 지휘관들은 이를 통해 방대한 정보를 모은 뒤 최신 화상회의시스템으로 국방부 및 각 군 본부에 있는 한국군 수뇌부와 작전회의를 열게 됨.

 

→ 관련자료 : [3/2] 한반도 평화 역행하는 불법적 키 리졸브/독수리연습 즉각 중단하라!

△ 대규모 증원 전력이 참가하는 공격 연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상징의식을 하였습니다.

△ 있어야 할 것 - 차량 번호- 이 없습니다.

△ 아침 7시30분부터 구호를 담은 형광 조끼를 입고 전쟁연습 반대 피켓팅을 하였습니다.

△ 용산기지, 성남공항 등 각 기지에서 탱고를 오가는 대형버스가 많았습니다.

△ 경부고속도로와 탱고로 직접 연결되는 도로(사진 위쪽)에서 미군을 실은 차량들이 오갑니다.

△ 미군 차량을 향해 "북침연습 중단하라" 외쳐봅니다.

 △ 기자회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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