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8/03/06] [행주대교 남단 고수부지]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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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를 택하라!

서울 한강 일대에서 벌어지는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규탄 기자회견

2008-03-06, 행주대교 남단 고수부지


△ 오전 10시 30분경 신 행주대교 인도에서 수명의 활동가들이 깃발을 흔들며, 전쟁연습 중단을 요구하였습니다. 다리 밑에서는 한미 공병대가 교량을 설치하고, 차량을 이동시키는 훈련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한미연합사는 북의 강력한 반발과 국민적 비판 여론에도 아랑곳 없이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한미연합 해병대의 실 사격 훈련, 3일 니 미츠호 해상작전에 이어 6일에는 행주대교 일대에서 한국 육군 공병대와 미 해군 야전공병대가 폭 13미터의 교량을 신속히 설치하는 훈련을 강행하였습니다.

이에 평통사,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범민련남측본부 등은 대북선제공격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한미연합연습 규탄 및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피켓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전 7시 30분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반대하는 평통사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 40여 명이 행주대교 밑(한미연합 연습이 이뤄지는 곳임)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미 양국 군인들은 이 날 아침 행주대교 남단 밑에서 파괴된 교량을 신속하게 건설하는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실시 될 것으로 예상했던 도하 작전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행주대교 남단에는 군인들이 한미연합연습을 위해 설치해놓은 군 초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회견 장으로 이동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경찰을 앞세워 막아 나서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곳에 대한 집회신고를 불허하는 등 한미양국의 북한선제공격연습을 엄호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이 벌어지는 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현재 모였던 위치(한강생태공원)에서 자전거 도로를 통해 약 2Km를 걸어가야 하는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자전거 도로 입구에서부터 막아나선 것입니다.

-8시

현재 경찰은 방화대교 아래에서부터 참가자들이 행주대교 방면으로 진출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 8시 10분경 U.S. NAVY 라고 쓰여진 차량이 방화대교 아래 시민공원 주차장을 지나고 있습니다.


△ 기자회견 장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던 참가자들이 깃발을 흔들며 항의하였습니다.

눈과 비가 섞여 내고 있는 가운데 방화대교 아래 주차장 인근, 전경 2개 중대를 배치하여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는 참가자들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를 가로막고 있는 경찰에 참가자들은 강력히 항의를 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기자회견 장소를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군 십여 명을 태운 봉고차량 두 대가 자전거 도로를 통해 행주대교 남단에 군인들이 이번 훈련을 위해 임시로 설치해놓은 막사를 향해 가는 것이 포착되었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은 봉고차량 앞에서 피켓팅을 하며 훈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8시 30분


△ 경찰들이 기자회견장 가는 길목을 막자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둔덕을 올랐습니다.


△ 둔덕 위까지 경찰들이 막고, 참가자들은 빈 곳을 찾아 앞으로 나아갔지만, 인근에서 모두 막혔습니다.

기자회견 장소로 가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경찰에 항의하며 뿔뿔이 흩어져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 하는 참가자들을 경찰이 고착을 시키고 있습니다.

-8시 45분


△ 경찰들은 참가자들을 한사람 한사람씩 고착시키기도 하고, 밀어붙이기도 하였습니다.


△ 고착당한 위치에서도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며 전쟁연습 중단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경찰은 전경2개 중대 동원해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하는 참가자들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참가자들을 고착하고, 해산하지 않으면 연행하겠다는 경고방송을 내보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9시
참가자들은 현재 삼삼오오 떨어진 채 경찰에 둘러싸여 고착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가로막혀 있는 지점에서 개최할 예정인 기자회견도 불허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과 진보연대 소속 단체 회원 등 여러분들이 연합연습반대 기자회견에 참가하기 위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곳은 평소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참가자들을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눈발이 날리는 추위 속에 2시간여 묶어둔 채 고착시키고 있습니다.

부교를 설치하는 연습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부교설치연습은 진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9시 50분
일부 참가자들은 여전히 경찰에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교량건설을 위한 빔을 해체하는 등 약식 훈련이 진행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이 막아선 지점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 기자들이 9시가 넘어서자 모이기 시작하였고, 10시부터는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하였습니다.

고착되지 않은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30여 명이 한미연합군의 대북 공격 한강 도하훈련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신행주대교 위에서는 6명의 참가자들이 깃발을 흔들며 전쟁훈련 중단을 외쳤습니다. 이들은 차량으로 신행주대교로 이동하다가 다리 중간 부분에 정차한 후 깃발을 흔들다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한미 군사당국은 오늘 부교설치훈련을 공개한다며 기자들을 불러 모았지만 부교 설치를 위한 빔 등 구조물을 해체하고 탱크가 행주대교로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를 정비하는 등 애초 발표와 다른 형태로 훈련이 전개되었습니다.

행주대교 위에서 연행된 참가자들은 11시가 다 되어 석방되었습니다.


△ 민주노총 박정곤 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30분 경


△ 오후 피켓팅도 짧게 진행하였습니다.


△ 훈련을 마치고 이동하는 U.S. ARMY 차량을 향해 전쟁연습 반대 깃발을 흔들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방화대교 남단 주차장 부근에 대기하고 있던 참가자 10여 명은 훈련을 마치고 이동하는 군인들을 향해 피켓팅을 전개했습니다.

훈련 취재를 나왔던 내외신 기자들이 참가자들의 피켓팅을 적극적으로 취재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훈련중단을 촉구하는 피켓팅을 힘차게 전개한 후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궂은 날씨, 이른 아침부터 수고 많으셨습니다! 방어훈련이라고 국민들을 기만하면서 사실상 북에대한 공격을 감행하기 위한, 한반도 평화를 거스르는 키리졸브 훈련 반대 투쟁은 이 훈련이 끝나는 3월 8일까지 계속됩니다!

- 이모저모


△ 경찰들 너머로 공원 산책로가 있고, 그 뒤로 훈련이 진행된 행주대교가 보입니다.


△ 전쟁연습 중단을 위해 든 꽃


△ 이른 새벽부터 기자회견 성사를 위해 나이 많은 선생님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 영국 BBC 방송국에서 기자회견을 촬영하였고, 변연식 공동대표의 인터뷰도 하였습니다.

→ 관련자료 : [3/6] 한강일대에서 벌어진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규탄 촉구 기자회견문-탱크를 멈추고 평화를 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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