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8/10/26] 문규현 신부님과 수경 스님 오체투지 순례에 다녀왔습니다.(사진추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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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신부님과 수경 스님 오체투지 순례에 다녀왔습니다.

△ 53일간의 오체투지 기도를 마치는 날입니다. 

△ 중악단이 있는 계룡산을 향하여~
10월 26일(일)은 문규현, 수경 두 분의 2008년도 오체투지 순례가 마무리된 날입니다.
배종렬 상임대표와 임종철, 김흥수, 강정구, 고영대 공동대표, 부천평통사 신정길 대표, 대전충남평통사 서영완 대표와 조주형 전 대표, 광주전남평통사 서창호 대표, 서울, 부천, 인천, 대전충남, 군산, 전주, 광주전남 평통사 회원들, 중앙과 지역의 실무일꾼 등 50여 명이 이 날 마무리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평화통일연구소 박기학 상임연구위원과 범민련남측본부 이규재 상임의장도 평통사 회원들과 함께 참여하셨습니다.
이 날 무건리에서 주민들과 함께 감정평가 대응을 하느라 같이 오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며 지낸 김종일 사무처장과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방위비분담금 등 국방예산 삭감을 위한 투쟁을 준비하느라 오목눈이 된 유영재 정책실장과 오혜란 자주평화팀장도 마음만은 함께 했습니다. 홍근수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이 곳에 오고싶지만 못오신 많은 회원들도 이 곳에 마음을 두었습니다.
김판태 군산평통사 사무국장과 대전충남평통사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이미옥 회원, 그리고 회원팀 유한경 국장은 이 날 아침, 논산읍 상도교회에서 시작한 오체투지 순례에 시작시간부터 참여했습니다.

 
△박봉자 선생님과 황순영 선생님.
오전 8시에 서울에서 출발한 서울평통사 박봉자, 황순영, 신재훈, 윤영일 회원과 황윤미 사무국장, 박석분 회원팀장도 오전 10시 20분 경에 순례행렬을 만나 오체투지 순례에 참여했습니다. 사진을 찍던 오미정 홍보팀장도 사진기를 유정섭 인천평통사 사무국장에게 맡기고 순례에 동참했습니다.
강정구 평화통일연구소장과 인천평통사 회원들은 순례 행렬 뒤에서 반절을 하며 동참했습니다.

△ 계룡산 아래 황금들녘이 보입니다.
오전 11시 30분 경, 200여 명으로 불어난 순례 행렬은 신원사 사거리에서 오전 순례를 마치고 점심식사와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높은 가을 하늘과 맑은 바람, 이제 붉게 물들기 시작한 계룡산 자락 안에서 평통사 회원들이 둘러앉아 도시락을 나누었습니다. 문규현 상임대표는 식사를 마친 후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 점심식사를 마치고, 문규현 상임대표와 평통사 회원들이 담소를.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평통사 회원들이 각지에서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순례가 시작되었고, 오후 3시부터 신원사 내 중악단에서 올해 오체투지를 마무리하는 회향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신원사 중악단은 지리산 하악단, 묘향산 상악단과 함께 예로부터 국태민안을 위해 제를 지대던 성지라고 합니다.

△ 드디어 오체투지 마지막 구간인 신원사로 들어가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마무리 행사에 참여하게 위해 중악단에 모인 순례 행렬은 어느덧 5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참가자들은 53일간 175km를 진행한 문규현, 전종훈 신부님과 수경 스님을 향해 큰 절과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출범을 계기로 자신을 돌아보고 기본을 다지고자 하는 취지로 전개된 오체투지 순례 올해 마무리 행사는 순례를 시작한 지리산에서 가져온 물과 흙이 계룡산의 물과 흙과 합쳐지는 합수, 합토의식이 진행되고 평화와 생명을 기원하는 고천문 낭독과 소지, 그리고 순례단 대표 지관 스님의 인사말씀, 순례에 참여한 시민들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체투지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신을 완전히 낮추어 땅이 되는 오체투지가 사람들을 새롭게 보고 사랑하고 믿게 해주었다고 인사하였습니다.

△ 중악단에서 제를 지냈습니다.

△ 180km를 온몸으로 기도하며 온 문규현 신부님, 수경 스님, 전종훈 신부님, 지관 스님이 중악단 사당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 중악단, 쓰러져 가는 조선을 바로 세우고 제국주의 열강에 맞서 나라를 지키기위해 명성왕후가 재건하여 기도를 올렸던 그곳.
지관 스님은 내년 3월에 이 자리에 모여 2차년도 오체투지를 다시 시작하며 서울을 거쳐 상악단인 묘향산으로 순례의 길을 떠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벌써 뉘엿뉘였 지려는 해에 밀려 하지못한 많은 이야기를 계룡산자락에 묻은 채, 참가자들은 일정을 서둘러 마쳤습니다.

△ 서로에게 큰 절을 하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였습니다.

△ 고천문을 읽으며 기도하는 순간, 기도자의 숙인 등위에 메뚜기가 앉았습니다.

△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내년 묘향산까지의 2차 순례를 약속하고 다짐하였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둥글게 둘러서서 간단히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짧고 아쉬운 만남을 마무리하고 문규현 신부님과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진행된 오체투지 올해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말없이 고통을 감내하며 오체투지 1차 년도 순례를 마치신 문규현 상임대표와 수경 스님, 전종훈 신부님의 건강을 빕니다.
오체투지 순례의 취지대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 사랑하며 하나가 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을 만들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평통사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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