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0/01/19][1/18~19] 평통사 임원 및 일꾼 수련회(사진첨가 및 강연내용 수정/보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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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의 전환적 국면을 여는 해로 만들기 위한 
2010년도 평통사 임원*일꾼 수련회
2010년 1월 18일(월)~19(화)/공주 동학유스텔

△ 전국에서 모인 평통사 임원과 회원들.
 
1부 : 중앙운영위원회와 회원 하나 되기

△ 동학산장 입구에 커다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한몸같이 단결하여 2010년을 평화협정 실현의 전환적 국면을 여는 해로~"
2010년 새해를 맞아 평통사 임원*일꾼 수련회가 공주 동학유스텔에서 열렸습니다.
수련회 첫 순서로 2009년도(16기) 11차 중앙운영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전국 각지,부산/창원/대구/안동/광주/무안/해남/나주/익산/군산/전주/대전/평택/부천/인천/서울에서 참가한 지역 평통사 대표, 중앙 공동대표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월 6일 운영위원회 총회에 올릴 2009년 결산(안), 2010년도 사업계획(안), 회칙개정(안), 인선소위 구성(안)을 검토/의결했습니다.

△ 2월 6일에 있을 16차 운영위원 총회를 준비한 중앙운영위원회
중앙운영위원회가 열리는 동안 임원 수련회에 함께 한 회원들은 얼굴을 익히기 게임을 합니다. 몸짓으로 단어 설명하기 게임에서는 단연 서울 평통사 윤영일, 신재훈 회원님이 돋보입니다. 오체투지를 몸짓으로 설명하는 게임에서 다른 회원들은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는 사이~ 우리 두 분은 오체투지 하는 행동을 몸으로 직접 해보였습니다. 현장에서 단련되어서 감이 빠른가 봅니다.
임원들이 중앙운영위원회를 하는 동안, 회원들은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어르신들도 다같이 집단 369 게임. 숫자 12를 넘어가지 못하네요 ㅋ

△ 체력단련? 아닙니다. 벌칙을 수행중이지요.. 팔굽혀펴기, 딱밤맞기 등

△ "몸으로 말해요" 정답은 무엇일까요? 노동자(왼쪽) 원숭이(오른쪽) 문제 난이도가 편차가 있죠?

△ 이 벌칙의 제목은? "엽기 사진 찍기!!" 이숙주 회원의 표정이 정말 해괴합니다.
(웃다가 사진을 못찍은 표정들이 더 많았답니다. 정말 풍부한 표현력이죠?)

△ 엽기사진 찍기 하이라이트 - 모형 뱀 때문에 많이 놀랐어요. 오른쪽은 "수영"을 몸짓으로!

△ 모두가 동시에 "토끼"를 설명하고 있어요. 귀여운 토끼도 있고, 우아한 토끼도 있고,
우악스런 토끼도 보입니다.


△ 예쁜~ 짓! 찰칵 - 벌칙으로 머리에 고무줄을 묶고 가장 예쁜 표정을 짓습니다.

△ 이것도 벌칙입니다. 발바닥에 이름 써주기! 이름을 쓰는 동안 요상스런 웃음소리가 들렸지요
 
2부 : 평화협정 정세 강연
 중앙운영위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진 관계로 커피 한잔의 여유도 없이 다음 순서가 이어집니다.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터라 준비했던 강연 자료가 모자랄 지경입니다.

△ 고영대 대표가 강연을 하였습니다.

강연에 나선 평통사 공동대표이자 평화통일연구소 고영대 상임연구위원은 "조성된 객관정세는 올해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의 전환적 국면이 열리는 해로 규정할 수 있다. '열리는 해'를 '여는 해'로 만들어가려면 평통사를 비롯한 민족자주세력의 전환이 요청된다"는 이야기로 강연을 열었습니다. 
고영대 대표는 먼저 2008년 12월 8~12일 열린 6자회담이 미국 측의 무리하고 부당한 검증문제 제기로 파탄난 과정을 설명하였습니다. 
올해 내로 평화협정 체결의 전환적 국면이 열릴 것으로 판단하는 객관적 근거로 고대표는  “비핵화와 평화협정 협상 병행, 오바마 친서를 통한 ‘북미관계 미래’비전 전달, 미 국가안보사업이사회(BENS) 찰스 보이드 회장을 단장으로 한 기업가 대표단 방북, 2010 상반기 중 평양 미 연락사무소 개설, 정권 초기에 전달된 오바마의 친서 5가지를 들었습니다. 
고영대 대표는 그러나  이러한 정세 발전에 역행하는 한미동맹 강화 기도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30조에 달하는 국방예산은 이를 뒷받침하는 물적 토대임을 설파했습니다. 또한 국방부는 전쟁과 분단에 기댄 한미동맹 세력의 총본산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생한 사례를 들어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고 대표는 중국의 한미동맹 폐기 요구, 새로운 중일, 북일 관계 수립과 미일 동맹 약화가능성을 들어 미국의 정치/경제/군사적 패권이 약화되고 있으며 한미동맹도 약화 내지 폐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고 대표는 구 통일원 남북회담사무국이 펴낸 평화협정 관련 자료집을 근거로 분단 이후 1994년까지 남북관계를 살펴보면 북측에서 평화협정을 제안한 횟수가 100번이었던 반면, 남측은 10번 정도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지금까지 평화협정이 실현되지 못한 이유는 바로 남측 자주평화세력의 힘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두시간 반동안 이어진 강연
평통사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발동요건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주한미군의 전략적유연성의 불법성을 밝힌 것을 필두로 평통사는 한미동맹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 조사활동을 토대로 반미자주투쟁을 점차 발전시켜왔습니다.
고 대표는 평통사가 전개한 반미자주투쟁 단계를 3단계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1단계는 2002년 여중생투쟁이며 2단계는 평택기지 확장 반대투쟁,  3단계는 2008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평화협정 실현운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 대표는 "평통사에는 전략과 전술이 있다. 그것이 최대의 장점이다"라는 민주노총 황수영 통일위원장이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평통사가 전략, 전술적 투쟁을 통일적으로 벌여나갈 수 있는 조직이라는 사실은 민주노총 뿐 아니라 자주평화진영이 모두 인정하며 모범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평통사가 전개해온 투쟁의 의미를 새삼스럽게 되돌아보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고 대표는 조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과학적인 정세분석, 전략, 전술적 투쟁을 통일적으로 벌여낼 수 있는 이론, 정책만 가지고는 지금까지의 평통사 역사를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평통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입니다!"라고. 
 고영대 대표는 "지난 번 평통사 신년하례회에서 이일영 교수님이 병사하지 말고 전사하자고 덕담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전사가 되어 우리 민족의 통일역사에 기여하는 것으로 우리 인생의 몫을, 평통사의 몫을 다합시다. 이 길에 모두 함께 나섭시다”고 제안했습니다. 
저녁식사시간을 1시간이나 넘기며 2간 40분 가까이 진행된 강연이었지만 "전사가 되자"는 말이 순식간에 수련회  전체의 화두로 떠오를 만큼 회원들의 의지를 하나로 묶어내는 감동적인 강연이었습니다.  
 
3부 : 인사 나눔

 △ 용산 투쟁과정에서 쓰러져 사선을 넘으신 문규현 상임대표님이 오셨습니다.
회원들은 신부님의 회복에 안도하며, 건강을 기원하는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 중앙 임원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다시 강당에 모여 박석분 회원팀장의 진행으로 서로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양중이신데도 불구하고 문규현 상임대표님이 수련회에 참가한 모든 임원과 회원들께 격려과 감사의 인사를 하셨습니다.
김창환 공동대표님은 "이 땅에서 평화통일운동을 하려면 총구 앞에 가슴을 내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로 각오를 다지셨습니다.
평통사 창립 때부터 활동하고 계시는 임종철 공동대표님은 "1994년 창립부터 여기까지 힘을 모아온 과정을 돌아보니 감개무량하다.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더 분발하자"고 격려하십니다.
임원 소개 시간에는 평통사 실천의 이론적 정책적 근거를 마련해주시는 평화통일연구소(소장: 강정구 공동대표)에 대한 소개도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방위비분담금에 관한 치밀하고 세부적인 연구활동을 벌여 정부 당국도 참고할만한 내용을 정리하신 박기학 상임연구위원을 소개하였습니다.

△ 평통사의 중심, 서울 평통사

△ 익산평통사, 군산평통사, 전주평통사, 김제부안 평통사 준비모임...마음이 넉넉해집니다.
서울 평통사 소개에 이어 군산, 익산, 전주 평통사 소개시간입니다. 전주 이석영 대표는 자신을 ‘자랑스러운 전주 평통사 공동대표’라고 소개하십니다. 이에 이재호 선생님은 ‘영광스러운 전주 평통사 사무국장’이라고 받으십니다. 내친 김에 이석영 대표님이 ‘백두에서 한라까지’ 노래 한 자락을 뽑으셨습니다.

△ 2009년 11월 26일 평통사 시, 군, 구 조직 역사의 새 장을 연 해남 평통사 회원들.
가장 먼 곳에서, 가장 먼저 오신 회원들입니다.

△ 2009년 두 번째 평통사 군 단위 조직으로 창립한 무안평통사 회원들. 여성 사무국장을 세웠습니다.

△ 광주평통사, 정동석 사무국장이 머리를 긁적이며 소개합니다

 △ 평통사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의 견인차로서 세 개의 시, 군 평통사를 창립시켜내며 평통사의 희망이 된 광주전남 평통사! 아자!
광주전남 평통사 차례입니다. 무대가 꽉 찹니다. 해남에서 오신 분들이 일정 때문에 먼저 인사를 하고 떠났습니다.

△ '최강동안'이 버티고 있는 젊은 부천평통사

△ 남한에서 가장 치열한 전선이 존재하는 경기남부평통사 _ 결기가 느껴집니다.

△ 믿음직스런 인천평통사, 김일회 대표가 아주 큰 성당의 주임신부로 부임하게 되셨습니다.
경기남부 장창원 공동대표는 "경기남부 평통사는 지역에 대추리, 매향리, 쌍용자동차가 있고 서해안에는 육해공 기지가 다 있다. 평택이야말로 최전선이다. 그러다보니 싸울 일이 너무 많다. 열심히 같이 해나가자"고 제안하십니다. 
자칭 가장 젊은 조직 부천 평통사 소개에 이어 인천 평통사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평화분회 새내기 회원들 소개와 결의가 이어집니다. 특히 인천평통사는 새해 김일회 신부님을 통해 수백~수천 명의 회원 확대가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 은근과 끈기로 한발한발 전진하는 대전충남 평통사

△ 평통사에 굴러들어온 복덩이, 안동평통사

 △ 창립한지 1년, 더 큰 발전을 모색하는 부산 평통사

△ 드디어 창립 일을 맡아놓은 (1월 26일) 기대되는 대구 평통사
장도정 사무국장이 발품을 많이 팔았지만 대전 이외 지역에서는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대전충남 평통사 소개를 마친 후 안동/대구/부산 평통사를 소개했습니다.
먼저 안동에서 오신 김헌택 회원은 안동평통사는 원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안동사람들'이었다고 소개하고 평택 투쟁과정에서 평통사를 알게 되어 안동평통사로 전환, 가입했으며 본인이 그 과정을 제안하고 추진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헌택 선생님은 안동평통사가 평통사가 전개하고 있는 실천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올해는 그런 상태에서 전환을 하는 해로 만들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부산 평통사 손재현 선생님은 "평화협정 체결이 평화통일의 제2 관문인데 평통사는 제2 관문을 통과하는 선봉대"라는 지위를 부여해주셨고, 창원에서 오신 김지영 선생님은 “정서적 호소는 그것으로 한계가 있고 지금은 머리로 하는 설득과 토론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평통사는 전략을 고민한다니 생각했던 것보다 한 걸음 앞서있구나 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구평통사 사무국장 서리를 맡은 이종화 회원은 "대구에는 통일단체가 26개나 된다. 한 사람이 보통 5~6개의 단체에 가입해있는 실정이다. 이런 방식으로 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청년학생들로부터 시작하는 평통사를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모두 일어서서 "한 몸같이 단결하여 2010년을 평화협정 실현에서 전환적 국면을 여는 해로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고 소개와 인사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소개와 인사 나눔을 마치고 나니 시계바늘은 어느덧 11시를 향해 빠르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늦게 지역으로 돌아갈 회원들도 있고 술도 한잔해야 하고 오늘의 메인 프로그램은 아직 시작을 못했고 그래도 안동에서 공수해온 평양소주에 버섯찌개를 곁들여 소주와 복분자를 한 순배씩 돌렸습니다.
 
4부 : 화합과 단결의 시간, 퀴즈와 아우러진 평통사 이야기 보따리

△ 대표 몇 분이 나와서 회원들을 격려하면서 떡을 나눕니다.

△ 어깨걸고 노래를, 손붙잡고 마음을 전합니다.
수련회 3시간짜리 메인 프로그램을 속도전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퀴즈를 푸는 재미와 퀴즈 속에 숨겨놓은 평통사 이야기 보따리, 선물 받는 재미가 아우러져 늦었지만 모두가 열심입니다.  
F-15K 전투기에 대한 퀴즈를 풀고 난후 첫 번째 숨겨진 평통사 이야기 보따리는 조주형 지도위원이 풀어놓았습니다. 조주형 지도위원은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하면 다 좋은 줄 알고 그렇게 하다가 미국 유학 가서 반미의식을 갖게 되었다. F-15K 시험평가단장을 하면서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고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하다 보니 작전통제권 준다 해도 능력이 없다며 안 가져오겠다는 게 한국군이다. 이래서 한미동맹을 폐기시켜야한다고 말합니다.

국제연대활동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보따리는 산 증인인 변연식 공동대표가 풀어나갑니다. 변연식 공동대표는 2000년 소파개정을 위한 방미 투쟁, 2005년 뉴욕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 2006년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에 맞춰 작전통제권 즉각환수를 요구하는 투쟁에서는 말그대로 전사할 뻔했다는 이야기 등을 전해 주었습니다.
소파개정투쟁에 대한 보따리는 김판태 군산 사무국장이 풀어나갑니다. 김판태 국장은 1999년에서 2000년 초반에는 미대사관 옆 열린 공원 집회 공간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투쟁이었다. 자부심과 함께 많이 힘들었는데 투쟁하면서 깃발을 혼자서 들고 나가는 것도 신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소파  본 조항이 한반도 개정된 적이 없다. 한번 개정하면 이 나라 저 나라에서 개정하자고 해서 소파개정 도미노 현상이 일까봐 그렇다. 소파가 불평등한 조항으로 가득 차 있으니 미군이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는다는 의식이 없다. 미군범죄가 그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회외교통상위에서 기만적으로 소파개정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그것을 막아보려고 할복을 기도했는데 그 투쟁 정신으로 평화협정 실현운동을 하면 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참가자 모두가 김판태 국장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건배로 수련회 메인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기로 했습니다.

△ 밤늦은 시간, 기념사진을 찍은 회원들은 절반도 채 안되지만....힘차게!!
19일 아침 식사 후 부산 평통사 회원들은 총회준비모임을 하고 다른 참가자들은 산책을 나갔습니다. 안동평통사 박용제 대표와 김헌택 회원, 대전충남 평통사 장도정 사무국장은 계룡산을 더 오르기로 했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동학유스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수련회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헤어지는 길에 강정구, 고영대 공동대표와 박석분 회원팀장은 배종열 상임대표 문병 차 목포로 향했습니다.
수련회에 참여하신 평통사 임원과 회원 여러분 ! 수고 하셨습니다. 2월 6일 총회 때 다시 만나요.

△ 동학사 입구까지 아침 산책을 갔습니다.

△ 2월 6일 전체 총회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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