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0/02/23] 집속탄 폐기 및 집속탄 금지협약 가입촉구 풍산본사앞 1인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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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평통사의 풍산본사 앞 나홀로 시위 - 이충선 회원, 김현숙 사무국장>
하늘도 이 1인시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봄날인가 싶을 정도로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상쾌한 날입니다.
11시 57분 충무로 극동빌딩 '풍산' 본사 앞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1인시위 피켓을 들고 정문 앞에 섰습니다. 피켓을 펼치자 마자 바로 중부서 경찰이 쫒아옵니다. 1인시위 나온다 길래 나와 봤다며 자신을 소개합니다. 아~~~ 1인시위까지 나와서 확인하려고 하는 경찰을 보니 이명박정부의 실체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경찰, 검찰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정부인가 봅니다.
경찰에게도 집속탄의 비인간성을 한참 설명해 주었습니다. 조금 공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풍산 직원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사진을 찍으려 하길래 직원들에게 보여 줄 게 아니라면 찍지 말라고 하니 경찰이 바로 와서 직원들에게 찍지 말라고 한마디 합니다.
풍산 정문 앞에는 큰 길이 있어서 그런지 참 많은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피켓을 아주 유심히 보는 여성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아저씨는 이게 뭐냐고 묻길래 집속탄 때문에 다친 아이들의 사진과 집속탄 사진을 보여 주었더니 문제가 있네 합니다.
또 어떤 택시기사님께서 손님을 기다리시다 피켓을 보시고는 왜 하냐고 묻길래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덧붙어 '집속탄금지조약은 유엔에서 하는 일인데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 대한민국이 아직 가입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 '아주 문제가 많다.수고하라'며 격려해 주셨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점심을 먹고 회사로 들어 오는 풍산 직원이 집속탄이 문제있는 건 우리도 공감한다고 하면서 약간의 정보를 제공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에서도 하면 좋겠다고 하길래 안그래도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1인시위를 하면서 집속탄 피해 사진을 유심히 보며 고개를 끄떡해 주는 사람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집속탄 때문에 민간인이 참 많이 다치니 누구든 공감할 거라는 생각이 들자 1인시위를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나는 사람에게 집속탄에 대한 문제점과 풍산과 한화를 규탄하는 선전물을 만들어 함께 돌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회원들이 함께 나서면 좋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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